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막15:33-41)_2025년 3월 9일 사순절 첫째주 설교문
(설교열기)(예화)작년 가을에 신옥희 권사님이 김을 줬습니다.저는 그때 ‘곱창김’이라는 게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그 말을 들을 땐 곱창김을 ‘고창에서 나는 김’인 줄로 생각을 했었습니다.하지만 요즘은 곱창김이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모양이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하다 해서 ‘곱창김’이라고 붙인 이름이라고 하죠. 신옥희 권사님이 ‘증도 햇 곱창김’을 주시면서 말씀하셨어요.“목사님. 이게 〈인간극장〉에 출연한 소악도 분교 학생 현우가 생산하는 김이예요.”하고 말이죠.그때는 뭐가 다를까 했는데 그 맛을 보니까 조금은 다른 것 같았어요.더욱이 그 김을 만들어내는 김현우라는 33살의 친구를 인터넷에 찾아오니까 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김현우는 전교생 1명에 교사도 1명뿐인 소악도 분교를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