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피조계와 연약한 육신을 통해 음성을 들려주신다
어제는 ‘WJTW’(With Jesus To The World) 대표 김정민 선교사를 만났다. 사무실에서 주일설교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을 나와 목포대학교 도시개발과 교수를 역임한 분이었다. 지금은 70세가 되어 목포제일중학교 옆 동아아파트에 살면서 교회 주변 천변을 매일 산책하곤 하는데, 어제는 처음으로 우리교회가 눈에 띄어 예배당에 들어와 기도를 하고 나를 만난 것이었다. 그분이 나눈 이야기는 정말로 놀라웠다. 자기 할아버지는 제주도에서 1호 신자였다는 것이다. 바로 김재원 청년이 그였다는 것. 당시 할아버지는 제주도에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잘 살았는데 늑막염에 걸려 죽을 날만 받아 놓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인 당시의 제중원에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