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요18:28-40)
겟세마네 기도를 마친 주님께서 가롯 유다가 끌고 온 대제사장의 하속들과 로마 군사들에게 끌려가셨습니다. 과연 주님께서 어디로 끌려가셨습니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아니라, 그의 장인 안나스였습니다. 안나스가 대제사장으로 있다가 후임 대제사장을 그의 사위에게 넘겨줬습니다. 명목상의 대세장은 가야바였지만, 실질적인 실권은 장인 안나스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그 대사장의 집 뜰에 베드로와 다른 제자도 들어갔습니다. 익명으로 처리된 다른 제자가 평소 대제사장과 안면이 있었기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까닭입니다. 그 다른 제자 덕에 베드로도 손쉽게 그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죠. 그때 대제사장 안나스가 예수님의 교훈과 그 제자들의 교훈에 대해 물었을 때, 예수님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고 냉소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