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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라는 그림2

상처받은 나, 주님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넨다 굶어본 자가 풍성한 식탁과 빈약한 식탁 사이에 놓인 간격을 이해할 수 있다. 맞아본 자가 때릴 수 있는 위치와 맞는 자 사이에 놓인 그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 빚진 자가 빚 없이 떵떵거리는 자와 빚진 자 사이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 지진 속에서 생사를 넘어온 자가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그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헨리 나우웬이 그런 사람이다.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의 교수직을 감당하던 그가 모든 걸 내려놓고 남미 ‘라르쉬’ 장애인 공동체로 들어갔다. 가톨릭 사제인 그는 64세 일기로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쓴 〈상처받은 치유자〉가 있다. 상처받은 사람이 어떻게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이 고통당한 만큼 상대방의 고통을 공감하고 보듬어 안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024. 6. 15.
주 안에서 갇힌 내가(엡4:1-6)_2024년 6월 16일 성령강림후 세번째주일설교 (설교열기)(예화)굶어본 자가 풍성한 식탁과 빈약한 식탁 사이에 놓인 그 간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맞아본 자가 때릴 수 있는 위치와 맞는 위치 사이에 놓인 그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죠.빚을 져 본 자가 빚 없이 떵떵거리며 사는 자와 빚을 갚아나가는 그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죽을 뻔한 자가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그 차이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헨리 나우웬이 바로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었습니다.그는 가톨릭 사제였지만 개신교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개신교의 영성을 위해 개신교 출판사에서 그가 쓴 책들을 많이 번역해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나우웬은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의 교수직을 감당하던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그는 그 모든 직책을 내..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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