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더미들을 나눠주며(대하31:1-21)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천지창조’ 벽화가 그려져 있죠. ‘하늘이 내린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그림입니다. 그는 또 3대 조각상으로 유명하죠. 피에타상, 다비드상, 그리고 모세상이 그것이죠. 그런 조각상을 본 어떤 이가 “당신은 어떻게 그런 재주가 가능한가?”하고 물었다죠.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단지 돌 속에 들어 있는 형상을 끄집어 낼 뿐”이라고 답했다고 하죠. 마틴 루터를 필두로 종교개혁이 일어나는데 보통 Re-Formation이라고 칭하죠. 그것은 반복, 서로를 뜻하는 ‘Re’라는 접두어와 생성, 구성을 뜻하는 ‘Formation’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개혁이란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생성된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깎고 다듬는 과정이라는 뜻이죠. 그것은 마치 미켈란젤로가 형상을 끄집어내는 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