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마15:1-20)
누군가 선한 의도로 어떤 말을 하면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편에 서서 그 의도를 꺾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죠.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유를 선포하셨을 때에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귀를 닫아버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주님께서 그들과 논쟁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문 1절에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여기까지는 아주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는 무척이나 먼 거리입니다. 우리 식으로 빗댄다면 서울에서 대전 간의 거리 정도 되죠. 그 먼 거리를 찾아 예수님께 나아 온 것, 그것 자체만은 아주 높게 평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그 분의 진리와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