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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새벽설교2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롬14:13-23) 내가 무엇을 행하든지 그것이 정말 주님을 위한 것인지, 바른 믿음으로 행하는 것인지, 날마다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14장의 전반부 말씀이었습니다. 과연 내 판단과 내 생각이 주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그와 같이 분별력이 없이 남을 판단하고 정죄한다면, 그것은 결국 내 욕심을 위한 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판단의 수준으로 남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도 주님 앞에 종이자 하인이라는 관점으로 남을 바라본다면 본질적인 것이 아닌 부분들은 얼마든지 품고 수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사람으로서 품고 살아가야 할 삶의 자세라는 것이죠.  본문 13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 2024. 10. 27.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롬14:1-12)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다양한 갈등을 겪습니다. 그 갈등의 원인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과 다른 사람을 보는 관점에 대한 확신이 지나치면, 때때로 갈등을 넘어 분쟁까지 일으키게 되죠. 그래서 그 유명한 어거스틴, 어제 말씀드린 4세기의 신학자 어거스틴은 그런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것에는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면, 주님의 안아주심 속에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대해 그렇게 이해하면서 살라는 것이죠.  그런데 로마 교회 안에서도 자신의 신앙생활이 뭔가 기준이 되어, 남을 불편하게 한 일들이 생겼던 것입니다. 특별히 어떤 종류의 음..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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