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바(눅4:1-13)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요한이 감옥에 붙잡힌 이후였죠. 그만큼 누구에게 세례를 받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분 스스로 세례를 받으신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요, 그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는 것, 그리고 하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다는 게 중요한 사건이었죠.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도 성령의 인치심이 있는지, 하늘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는 세례라고 했습니다. 바꿔 말해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 이제부터는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결단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세례이겠죠. 예수님께서 그렇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타당성이 바로 족보에 있음을 누가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