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가 있어(눅16:16-31)
주님께서 어제 불의한 청지기를 통해, 우리가 재물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본래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고리대금을 할 수 없도록 모세오경에 명시해 놓고 있는데, 그들은 그 법을 유명무실하게 해 왔습니다. 그들조차도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현실의 연약한 자들이었죠. 문제는 그 재물로 사람을 옥죄고 인격까지 짓밟고 생명을 앗아가는 불의한 제물로 변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래 물질이란 가치중립적인데, ‘불의한 재물’이라고 전제를 다셨던 것이죠. 그것으로 슈퍼 갑질을 하면서, 사람의 생명과 인격을 짓밟는 도구로 삼기 때문에 말입니다.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물질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하신 바가 무엇이었습니까? 많든 적든, 모든 사람에게 각자에게 맡은 재물을 맡겨 주셨는데, 그 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