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기다릴 뿐이라(욥35:1~16)
엘리후가 욥에게 지적할 때 욥이 잠잠했던 것, 그것은 엘리후의 지적이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른바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의 고통을 권선징악 차원에서, 인과응보격의 차원으로 욥을 몰아세우고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마다 욥도 그런 게 아니라고 자기 의로움을 호소했고, 그것을 세 차례에 걸쳐 대화하고 토론하고 항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그들의 항변을 깊이 듣고 있던 엘리후가 나서서 말하는데, 욥도 그렇고 그 세 친구들조차 이전과는 달리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욥의 의로움 앞에 그 세 친구들이 정당한 논리로 욥을 공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엘리후는 어떻게 욥의 의로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까? 엘리후가 지적한 부분은 그것이었습니다. 비록 욥이 자기 의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