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대하1:1-17)
우리가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를 읽어나가면서 다윗의 인생을 10년 단위로 생각해 봤었죠. 이새의 아들 중 8번째 아들 다윗은 형들과 배다른 아들이었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양치기 일을 도맡았죠. 다윗의 10대 시절은 유다 베들레헴의 시골 촌뜨기로 살던 10대였고 그 속에서 자립정신을 키웠죠. 10대 후반 곧 20대엔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는데, 골리앗을 쓰러트린 후엔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자 신세를 겪었죠. 유다 광야를 중심으로 4년(삼상21-26장)간 살아야 했고, 이후 3년 4개월은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의 통제권인 시글락 지역에서 은둔자 삶을 살았죠. 그리고 30대 시절엔 7년6개월간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는데, 그 중 2년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내전을 치르는 세월로, 나머지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