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곳은 내가 사랑을 받는 곳이야.”
제 어머니는 주일 오후에 “다 나왔대?”하고 물으면 저는 “예 다 나왔어요”하고 답을 합니다. 올해 91세인 제 어머니는 작년보다 더 야위었습니다. 갑자기 돌아가신다면 이 세상에서 마지막 이별의 때요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는 날입니다.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제삿날 상을 차려놓고 혼령을 모시려고 하지만 이 세상 누구든지 숨을 거두면 곧장 음부와 낙원으로 갑니다. 예수님께서 오른편 강도에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를 것이다”(눅23:43)하고 말씀한 이유도 그것이죠. 그만큼 부모님 살아생전에 더 소통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삶이 최고 사랑의 삶이지 않겠습니까? 사도행전 18장에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 들어가 복음을 전합니다. 고린도는 남북과 동서를 잇는 무역항이 있어서 상업과 사치와 향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