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함께 계시리라(고후13:11-13)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함께 계시리라(고후13:11-13)

반응형

 

고린도전후서 이 전체를 우리가 마음속에 잘 정리해두기 위해서는 그것이 쓰인 배경과 동기를 재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린도는 동쪽으로는 ‘레카이온’ 항구를 통해 로마로 연결되고, 서쪽으로 ‘겐그레아’ 항구를 통해 동쪽으로 연결됩니다. 기원전 8세기 경부터 지정학적으로 동서무역항을 잇는 주요 도시였죠. 주전 338년 마게도냐의 빌립 2세 왕이 고린도를 정복하고, 아들 알렉산더가 통치하면서 헬라제국의 문명권에 속하게 되죠. 오늘날 ‘오이디콤플렉스’라는 말도, 서양건축양식 중 하나인 ‘코린트식’도 바로 고린도로부터 나온 말이죠. 주전 146년에 로마제국의 문미우스 장군이 그리스를 정복하면서 고린도가 로마의 어떤 도시보다 위협이 될까 해서 초토화시키죠. 그런데 주전 44년에 로마의 카이사르 곧 시저가 고린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꿰뚫어보고 다시 재건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죠. 그래서 로마제국 시대의 아가야의 행정 수도가 고린도였고, 네 번째 큰 도시였고, 인구가 60만이 넘게 살았죠. 그리고 아폴로신전, 옥타비아누스 신전, 포세이돈 신전, 헤라클레이스 신전 등 12개의 신전이 있었죠. 해발 575m의 아크로폴리스 위에 아프로디테 신전 곧 ‘비너스 신전’이 있었는데, 그곳의 여사제가 1천 명이었죠. 그들은 밤에 시내에 내려와 매음을 했죠. 고린도는 사치와 향락과 타락과 우상의 도시였죠. 영적으로 칠흙 같은 암흑의 도시였죠.

 

바로 그와 같은 고린도 시에 바울이 주후 51년, 곧 그의 나이 51세 때 들어가 1년 6개월간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웠죠. A.D.34년, 그의 나이 34살에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간 경건훈련을 거치고, 다메섹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생명의 위협을 당해 고향 길리기아 다소로 가죠. 그곳에서 7년 칩거하는데, A.D.44년에 바나바가 해발 2천m의 아마노스 산을 넘어 바울을 초청해 안디옥교회의 공동담임목회자가 되죠. 그리고 3년을 섬겼는데, 성령님의 강권하심에 의해 바나바와 함께 1차 선교여행을 떠나죠.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에 가서 조카 요한 마가를 수행원으로 삼는데,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는 ‘타우로스 산맥’ 앞에서 조카가 이탈하죠. 그때 바울이 선교팀장으로 서는데, 갈라디아 남부 지역 곧 비시디아 안디옥-이고니온-루스드라-더베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죠. 총 3년의 1차 선교여행이었죠. 그때가 A.D.50년이었죠.

그런데 할례문제로 안디옥교회가 시끄러워지자, 제1차 예루살렘공의회를 열어 예수님의 동생이자 예루살렘교회의 의장인 야고보가 매듭을 짓죠. 이제 2차 선교여행을 떠나는데, 요한 마가로 인해 바나바와 다투고 갈라서죠.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온 실라를 데리고 1차 선교여행지로 나가다가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만나 할례를 행하여 전도팀에 합류케 하고, 드로아 인근에서 의사 누가를 만나 선교팀에 합류케 하죠. 그때 바울은 소아시아를 염두에 뒀지만 성령님은 마게도냐 곧 유럽대륙으로 이끄셨죠. 네압볼리의 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테네를 거쳐 고린도까지 가서 교회를 세웠던 거죠. 그런데 바울이 떠난 뒤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 의를 내세우면서 문제가 붉어졌죠. 그 사이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했고 수리아 지역-더베-루스드라-이고니온-비시디아 안디옥을 거쳐 소아시아 중심지 ‘에베소’로 가죠. 3개월은 유대 회당에서, 2년 넘는 기간은 두란노 서원을 빌려 복음을 가르쳤죠. 그때가 A.D.56년입니다. 그때 고린도교회의 영적 타락 소식을 접하고 곧장 방문하죠. 하지만 그들이 듣지 않죠. 고린도전서 5장 9절처럼 이제 에베소에 돌아와 고린도전전서를 써서 보냈죠. 하지만 소용이 없자 젊은 제자 디모데를 보내고, 또 두 번째 편지 곧 고린도전서도 보내죠. 하지만 디모데도 고린도전서도 소용이 없죠. 그 이유가 무엇인가? 어느 틈엔가 거짓 사도들이 침투해서 거짓 사설을 퍼트린 것이었죠. 그들은 바울에게 추천서도 없고 자기 자천서도 없는 ‘거짓 사도’라고 말이죠. 그래서 바울이 직접 방문을 하는데 오히려 배척당하죠. 바울이 에베소에 돌아와 다시금 ‘근심의 편지’ 곧 세 번째 편지를 나이 많은 디도 편에 보내죠. 그런데 드로아 항구까지 기다렸지만 오지 않자 배를 타고 마게도냐로 건너가죠. 그곳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났는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거의 다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죠. 그러자 바울이 마게도냐에서 네번째 편지 곧 고린도후서를 써서 보내고, A.D57년에 고린도교회를 방문하고, 58년에 로마서도 써서 보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죠.

우리가 여태 읽은 고린도후서 내용이 무엇이었나요? 자신은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사도요,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케 하는 사도직의 직무였고, 너희들이 믿음을 회복했다면 1년 전에 시작했다가 중간된 구제연보를 마무리하라 했고, 거짓 사도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죠. 그런데 가장 강조한 것은 거짓 사도들에 대한 경고였죠. 바울이 눈물의 편지를 보고 회개해서 돌아왔다고 하는데, 아직 고린도교회에 남아 있는 거짓 사도들을 축출해야 했죠. 그들이 있는 한 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말이죠. 그래서 바울은 내가 너희들을 방문할 때 그 중심이 바뀌지 않는다면 용서치 않겠다고 한 것이었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008532

 

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product.kyobobook.co.kr

 

이와 같은 고린도후서의 내용 중에 세 가지 큰 교훈을 얻게 됩니다. 첫째는 교회의 지도자의 자질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교인 스스로도 영적으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점이죠.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세운 뒤 3년이 지났는데도 그들은 영적인 어린 아이의 수준에 머물러(고전3:1) 있었죠. 국민 수준이 높으면 그에 맞게 대통령에게 표를 주죠. 교회의 원숙도 교회의 교인들이 영적으로 성숙해야 하는 거죠. 둘째로 양과 이리를 구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양 하나가 길을 잃으면 99마리를 두고 1마리 양을 찾지 않겠냐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죠(마18:12-13). 그러면 사람들은, 예수님은 그런데, 왜 바울은 거짓 사도들을 얻고자 하지 않았느냐, 하고 비판하죠. 하지만 예수님은 양을 찾고자 하셨지 이리가 아니었죠. 바울도 이단 사이비들로부터 고린도교회의 양떼들을 지키고자 한 것입니다. 예수님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오지만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 하셨죠. 교회의 순결성을 지키기 위해 양 떼와 이리 떼를 구별하고 지키는 것 중요한 일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의 지도를 마음에 새기는 한, 어떤 어려움과 난관도 주님 안에서 이겨낼 수 있는 것이죠.

오늘 읽은 말씀은 본론부를 끝내고 최종 인사하는 결론입니다. 11절에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기뻐해라, 온전하게 되라, 위로를 받으라, 마음을 같이 해라, 평안해라. 다섯 가지 명령형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그 다음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너희를 불러내신 주님의 은혜의 지도를 품으면 기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을 예비하시고, 바나바와 바울의 다툼을 통해서도 유럽 대륙의 사람들을 구원하신 그런 선교지도를 보면 말입니다. 그 은혜의 지도 속에서 보면 모든 사람이 기뻐하고, 온전하게 되고, 위로를 받고, 마음을 같이 하고, 평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천년 전에 상전과 노예가 있었지만, 사회적인 신분이 같은 사람과만 인사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인사하라는 것이죠. 왜죠? 그 사람도 나와 같은 은혜의 지도 속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죠.

12절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마게도냐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는데, 마게도냐 모든 교회들도 문안한다는 것이죠. 눈에 보이는 사람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사람까지도 유대하라는 것이죠.

 

마지막 13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우리가 말하는 축도의 원형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있는 단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 십자가 은혜말입니다. 이 은혜의 지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것을 내가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 곧 성령님의 교통하심 속에 있는 것이죠. 그때에만 내게 은혜를 베푸시는 은혜의 지도 속에서 기뻐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살 수 있는 것이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008532

 

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product.kyobobook.co.kr

 

그러면 바울이 복음을 전한 화려한 고린도 도시는 어떻게 됐을까요? 2천 년 전 고린도는 수차례에 걸친 지진으로 철저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2천 년 전 향락과 우상과 쾌락의 도시 속에서 온갖 자기 욕망을 위해 살던 사람들은 다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남아 있는 게 있죠. 저들에게 보낸 하나님의 말씀만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4장 18절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은혜의 지도, 은혜의 말씀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