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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데살로니가전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데살로니가는 누가 썼을까요?
오늘 읽은 1장 1절에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이 ‘실루아노’ 곧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내용이죠. 이를 통해 볼 때 바울이 이 편지를 썼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더욱이 2장과 3장을 통해 바울이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덴 곧 아테네까지 전한 내용들을 기록해주고 있는 걸 봐서, 바울이 이 편지를 쓴 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언제 데살로니가에 들어가 교회를 세우게 됩니까?
그를 알려면 우선 데살로니가 지역을 아는 게 중요하죠. 오늘날이야 데살로니가는 그리스에서 ‘아테네’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데살로니가인데 옛날에는 ‘온천 마을’이라는 뜻의 ‘테르마이’(Thermai)라는 고대 도시였습니다. 본래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는 테르마이였는데, 마게도냐 카산더(Cassander) 대왕이 장악한 B.C.315 년에 현대적인 도시를 건설했죠. 그때 그는 자기 아내의 이름을 따라서 ‘데살로니가’(Thessalonica)로 명명을 합니다. 그 후 마게도냐가 로마에 패하던 B.C.167년에 마게도냐의 수도가 암비볼리가 되었다가 B.C.146년부터 데살로니가가 마게도냐의 수도가 됩니다. 그 무렵 로마는 마게도냐의 해안가 ‘네압볼리’에서부터, ‘빌립보’, ‘암비볼리’, ‘아볼로니아’, ‘데살로니가’, 그리고 펠라(pella)까지 잇는 동서 790km의 무역과 군사용 포장도로 ‘에그나티아 도로’(Via Egantia)를 건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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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그런 데살로니가 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게 되는데 언제 들어갔습니까?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는 34살에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3년간 아라비아 광야에서 경건훈련을 거쳤죠.후에 예루살렘에 돌아와 15일간 베드로와 야고보 사도와 지냈지만 누구도 믿어주지 않자 고향 다소에 가서 7년을 지냈죠. 그때 성령님께 이끌려 3층천 세계를 봤죠. 그 뒤 44살에 바나바의 초청으로 안디옥교회 공동담임목회자가 되어 3년을 섬기죠. 47살에 성령님의 강권하심에 의해 바나바와 함께 1차 선교여행을 돌면서 비시디아 안디옥-이고니온-루스드라-더베 지역 곧 ‘갈라디아교회’를 세웁니다. 그때가 A.D.50년 곧 그의 나이 50세 일이었죠.
이제 안디옥교회에 돌아와 제1차 예루살렘 공의회를 통해 할례문제를 매듭지었고 그의 나이 51세에 제2차 선교여행을 떠나죠.
그런데 1차 때 선교지를 이탈한 바나바의 조카 요한 마가의 일로 바울과 바나바가 심히 다투고 두 팀으로 갈라서죠.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온 실라, 오늘 본문 1절에서 ‘실루아노’를 데리고 1차 선교여행지인 곧 더베-루스드라-이고니온-비시디아 안디옥 지역 곧 갈라디아교회를 돌아보죠. 그런데 그 중간의 루스드라에서 젊은 제자 디모데를 만나 할례를 행케 하여 선교팀에 합류하도록 하고, 본래 목적지인 소아시아의 에베소로 향하는 길목에서 버가모 의과대학 출신 의사 누가를 만나 선교팀에 합류케 하죠. 그래서 이제 드로아 항구에서 잠을 자는데 성령님께서 꿈에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이 손짓하는 모습을 보게 하죠. 그래서 바울은 자기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하고자, 이튿날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섬을 지나 마게도냐 해안도시 네압볼리에 당도하죠. 그곳에서 에그나티아 도로를 따라 16km 동쪽 내륙에 위치한 빌립보 성읍에 당도하죠. 그곳에는 유대인 남자들이 많지 않아 유대인 회당이 없어 강가로 나가 복음을 전하는데, 두아디라 출신 자주색 옷감 장사 루디아를 만나 복음을 전했고 온 가족이 세례까지 받죠. 바로 그 집에서부터 빌립보교회가 태동이 된 셈입니다. 그런데 그 성읍에 점치는 무당과 귀신들린 여종이 있었는데, 그 여종의 귀신이 복음의 방해꾼 역할을 하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귀신을 쫓아냈죠. 그러자 자기 수입원이 끊긴 줄 안 무당은 바울 일행을 관리들에게 고소했고, 감옥에 붙잡혀 들어갔죠. 그날 밤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올렸는데, 지진이 일어나고 차꼬가 풀리고 옥문이 열렸죠.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감옥을 빠져나오지 않고 자결하려던 간수장을 향해 “우리가 여기 있으니 자결하지 말라”고 하면서 “주 예수를 믿으라고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죠. 그러자 그 간수장 집안 식구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세례를 받고, 함께 빌립보교회의 일원이 되죠. 다음날 빌립보 당국자들은 바울 일행이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말고 떠나라고 명령하자,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히면서,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이그나티아 도로’를 따라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그때 바울 일행은 남서쪽으로 80k 지점의 ‘암비볼리’를 거쳐 또 70km 떨어진 ‘아볼로니아’를 지나 드디어 데살로니가 도시에 당도합니다.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까지 150km를 걸었던 셈입니다. 그 당시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의 수도답게 인구가 20만 명이 넘게 살고 있었고,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였죠. 그 20만 명의 인구 가운데 유대인들도 많이 섞여 살고 있었고, 그래서 그곳에는 빌립보와 달리 유대인 회당이 있었죠.
바로 그런 데살로니가 바울이 일행과 함께 들어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것이 사도행전 17장에 나오죠. 그때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 세 번의 안식일에 걸쳐 복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헬라인들과 귀부인들이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였지만 유대율법주의 자치를 실현하고 있던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불량자들을 동원해 잡아들이려고 했죠. 그러면서 그들은 바울 일행이 머물고 있는 야솝의 집에 쳐들어갔는데, 야손의 집에 바울 일행은 없었죠. 그러자 유대인들은 바울 일행 대신에 야손과 몇 몇 성도들을 끌고 성읍 관리들에게 넘기죠. 그러면서 난동을 피우는데, “바울 일행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자들인데, 지금 야손이 그들을 집에서 대접하고 있다”하고 소리를 지르죠. 그러자 더 많은 유대 군중과 성읍 관원들이 난리를 피우는데, 야손과 몇몇 성도들은 ‘보석금’을 내고서야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죠. 그 모습을 바라본 바울 일행은 더 이상 그곳에서 머물 수 없다고 판단을 하고, 데살로니가에서 서남쪽 96km 떨어진 베뢰아로 가게 되죠. 바로 그것이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게 된 배경인데, 데살로니가교회는 그 야손의 집에서 태동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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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언제 바울이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써서 보냈을까요?
바울은 그곳 데살로니가를 빠져 나와 베뢰아로 갑니다. 그리고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그곳까지 좇아와 힘들게 하자 바울은 베뢰아의 주의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아덴 곧 그리스의 ‘아테네’로 가죠. 그 아테네에서 바울이 홀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무렵에 실라와 디모데가 아테네로 내려와 바울을 만나죠. 하지만 바울은 신생교회인 데살로니가로 디모데를 보내고 빌립보교회로 실라를 보내죠. 그 후에 바울이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그때 실라와 디모데가 다시금 찾아와 바울을 만나는데 그때 실라는 데살로니가교회의 상황을 전해줬고 바울은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쓴 것이었죠. 바울은 그곳 고린도에서 1년 6개월간 머물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때가 A.D.52년 경의 일 곧 바울의 나이 52세 때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무슨 목적으로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써 보냈을까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유대율법주의자들이나 우상숭배자들에게 휩쓸리지 않고 믿음으로 주님 안에 굳게 서도록 하라고(2:1-16, 2:17—3:13), 그리스도께서 장차 재림하실 때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산 자들과 함께 끌어올려가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케 될 것(살전4:15-17)이니, 그분의 재림에 참여하도록 거룩하고 흠 없는 믿음의 삶을 살라고(살전3:11-4:8), 아울러 주님의 재림만 바라본 채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오직 그날을 바라보며 자기 손으로 일해서 궁핍함 없이 살라고(살전4:10-12,5:14,살후3:6-15), 두 통의 편지를 써 보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1장 1절에서 평안의 인사를 전하고, 1장 2절-3장 13절까지 2차 선교여행 때 있었던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 대해서, 그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주안에서 믿음으로 굳게 선 것을 감사하고, 4장 1절-5장 24절까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그리고 공동체의 삶과 행동에 대해서, 마지막 5장 25-28절을 통해 서로 문안하면서 그리스도의 평강을 전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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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말씀을 통해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의 인사를 전하죠.
그런데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라는 점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사람들의 모임, 사람들의 조직체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라는 점이죠. 그들의 공동체 중심이 하나님 아버지 곧 농부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시오, 또한 그들이 구원받도록 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오직 창조주 하나님이시오 농부되시는 하나님께 우리 인생을 의탁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는 하루의 삶, 한 주간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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