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선한 일에 조심하려(고후8:16-24)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선한 일에 조심하려(고후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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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8장에서 연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보는 헬라어로 ‘하플로테스’요 영어로는 리버럴리티(liberality) 곧 사람에게 주는 ‘관대한 기증’입니다. 그에 비해 헌금은 헬라어로 ‘도론’(δῶρον, 눅21:1)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인간의 관대함으로 드리는 게 아니죠. 헌금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니 그 소유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행위죠.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 구제의 연보도 할 수 있어야 하는가? 바울은 13절에서 연보를 하는 것은 어려움에 빠진 이에게 주님의 평안을 줄 뿐만 아니라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균등이 공산주의 평등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100원으로 살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50원으로도 행복할 수 있죠. 그걸 결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내게 물질이 왔을 때 그 물질 속에는 누군가와 더불어 써야 할 것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며 사는 것, 이것이 크리스천의 경제적인 관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14절에서는 내게 넘치는 물질을 누군가를 위해 나누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끝내시는 분이 아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다음에 혹여라도 내가 어려워졌을 때 누군가를 통해 나를 균등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질의 종착역이 아니라 물질의 통로가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질이 흘러가야 썩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바로 이것이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구제 연보를 강조한 이유입니다. 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완성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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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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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6절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헬라어 원문은 ‘감사한다’는 말이 제일 먼저 나와 있습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대해 간절하게 지니고 있는 내 마음과 똑같은 마음을 하나님께서 디도에게 주신 걸 감사한다는 것이죠. 바울은 사업이 성공하거나 자기 계획이 좋은 결실을 맺어 감사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향해 품고 있는간절한 마음을 디도에게도 주셔서 감사하다는 것이죠. 우리가 세상 속에서 진리와 생명을 좇아 살 때 고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와 똑같은 길을 좇는 이가 있다는 걸 알 때, 말할 수 없는 희망과 소망을 갖게 되죠. 엘리야 선지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해서 처단했는데, 이세벨 왕비와 아합 왕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죠. 그때 호렙 산 동굴에서 고독하게 숨어 있었죠. 하나님께서는 “왜 네가 거기 있느냐?”하고 물었고, 엘리야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 언약을 버리고 오직 나 혼자 남았고, 지금 내 생명을 죽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왕상19:14)하고 대답하죠. 그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7천 명을 남겨두었다. 그들은 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자다.”하셨죠. 엘리야는 혼자 고독한 길을 좇는 줄 알았는데 7천명이나 있다고 하니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죠. 바울도 마찬가지죠. 자신만 그 길을 걷는 게 아니라 디도도 있었다는 거죠.

 

17절입니다.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무슨 말입니까? 바울 사도가 디도에게 권했다는 것이죠. 이전에 고린도교회가 다투었는데 이제는 화목케 되었고, 그들이 전에 하고자 했던 구제 연보를 하고자 한다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디도가 간절한 마음으로 자원해서 그들에게 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18절에서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디도와 함께 다른 형제 하나를 함께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 형제가 누군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누군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형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가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19절에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디도와 함께 간 형제는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사람이고, 모든 교회가 그 형제면 적합하겠다고 생각해서 뽑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란 고린도교회가 속해 있는 마게도냐 교회들 곧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교회 베뢰아 교회 아테네교회 등을 말하는 것이죠. 거기서 인정받은 형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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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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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9절 하반절에 ‘은혜의 일’을 위해 마게도냐의 교회에서 선택받았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 은혜로운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20절에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거액의 연보’가 곧 ‘은혜의 일’이죠. 디도와 함께 마게도냐교회들로부터 인정받은 한 형제가 지금 구제연보를 모금해서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하게 되는 것이죠. 바로 그것을 ‘은혜의 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구제연보로 모은 돈을 디도 혼자에게 보낼 수도 있지만 신실한 사람이라도 장난 칠 수 있기 때문에 신실한 형제를 같이 보낸 것입니다. 왜 그런가? 지금 고린도교회는 아직도 거짓교사들이 있고 분열의 아픔을 겪은 교회죠. 그래서 어떤 것으로도 돈 문제로 빌미를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디도와 신실한 형제 한 명을 더 보냈던 것입니다.

 

21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많은 크리스천은 목적이 선하고 아름다우면 절차와 과정은 대충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일지라도 그 과정과 절차는 더 철두철미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것이 곧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하는 뜻이죠.

과연 어느 정도로 조심했는가? 22절에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디도와 한 형제 뿐만 아니라 또 한 형제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마음이 맞으면 모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바울은 또 한 사람을 보냈다는 것이죠. 그를 시켜서 ‘여러 번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곧 검증의 절차를 거쳤다는 뜻입니다. 그 정도로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는 것이죠. 왜죠? 구제연보 곧 돈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23절에서는 그 세 사람을 다시 설명합니다.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디도는 바울의 동역자이자 너희 곧 고린도교회를 향한 동역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형제들 곧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란 문자 그대로 ‘아포스톨로스’ 곧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일을 위해 마게도냐 여러 교회에서 뽑아 보낸 형제들입니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울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24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너희의 사랑’이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는 구제 연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랑의 증거를 보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고린도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사랑하는데 그걸 보여주라는 뜻입니다. 허세로 보이는 게 아니라 진실로 말이죠.

그러므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너희의 참된 믿음을 너희 스스로 입증하라는 것입니다. 왜죠? 그것이 곧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한 사랑이기 때문이죠. 그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을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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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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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진리와 생명의 길을 걸을 때 고독하지 않도록 나에게 동역자가 있는가? 그 선한 일에 누구에게도 비방 받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삶을 살고 있는가? 특별히 재정보고 때 1원 단위까지 철저히 하는가? 그렇기에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물질을 맡겨주셨을 때 부끄럽지 않게 사용하는 주님의 청지기들인가? 하는 점들이죠. 오늘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는 하나님의 청지기들, 그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거울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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