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이 결혼한 아내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아담과 하와의 최초의 자녀는 가인과 아벨이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다.

그렇다면 가인이 결혼한 아내는 어디서 태어난 것일까?

그런 질문 때문에 아담과 하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창세기 5장 4절 말씀이 그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창5:4)

여기에 아담은 셋을 낳은 후에 800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창세기 5장의 족보를 보면 아담이 죽은 아벨 대신에 1백30세에 셋을 나았다.

다시 말해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당시에는 이미 많은 식구들이 번창해 있을 때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가인은 자신의 여동생과도 결혼을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더욱이 유대인 역사학자인 요세푸스(Josephus)는 그가 쓴 책에서 그렇게 말한다.

오래 전부터 유대인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 아담의 자손은 33명의 아들과 23명의 딸들이 있다고 말이다.

이것으로 보아 아담이 셋을 낳기 전 130년 동안에도 아들과 딸들을 많이 낳았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도 셋의 이름만 나타나 있는 것은 그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에는 가인의 결혼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지만 가인의 아내는 그의 여동생들 중의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근친결혼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질문할 수 있다.

근친결혼은 오늘날에는 돌연변이에 의해 유전자가 손생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노아홍수 이전은 9백세 이상 살만큼 지금보다 환경이 좋은 때를 생각한다면 완전한 신체를 지닌 시대였기에 근친결혼도 괜찮았다.

그런 점은 아브라함의 족보를 봐도 분명하다.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는 아버지 데라는 같았지만 엄마가 다른 이복 오누이 사이였(창20:12).

이삭과 리브가는 오촌간이다.

이삭의 아들 야곱과 아내 라헬과 레아는 서로 사촌간지간이다.

그렇지만 성경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에는 다 같은 친족간의 결혼을 장려했다(창 24:40, 창28:2).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나 출애굽을 할 때 곧 홍수 이후에 좋지 않은 환경으로부터 우리의 신체가 악화됐을 때는 하나님께서 친족간의 결혼을 금하셨다(레18:6)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체적인 연약함을 확실히 알고서 근친결혼을 금하신 것이다.

 

[전자책]야긴과 보아스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