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BookReview/예화

우리는 무의식 중에 한 침대에서 여섯 명이 함께 살아간다

by 똑똑이채널 2022. 5. 20.
728x90
반응형
SMALL

조은숙은 「우리들의 거듭난 결혼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분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한 침대에서 여섯 명이 함께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남편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남편의 부모, 아내의 마음속에 있는 아내의 부모, 그렇게 여섯이서 함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현대사의 주인공들인 우리 시대의 부모들이 특히 얼마나 자녀들을 떠나 보내기를 어려워하는지를 잘 지적하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우리의 아버지들,

남편의 멸시와 천대 속에 억척같이 자식을 키워 낸 어머니들,

그들의 삶이 고단하고 한이 많이 맺히면 맺혔을수록,

혹은 그들이 이룬 성과가 벅차고 자랑스러울수록

그만큼 자녀들에게는 비정상적인 기대와 부담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 부모들은 자녀들이 그들이 살아온 방식대로 살거나 아니면 그들과 반대로 살아주기를 강요해 왔습니다.

 

이것이 전형적인 한국 가정의 풍경이 었습니다.

그녀는 바로 이 점이 이 땅의 많은 부부들을 연합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부모 공경은 우리가 순종해야 할 말씀이지만 동시에 부모를 떠나라는 말씀도 동일하게 순종해야 할 말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혼이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는 일이라면 결혼한 이상 부부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부모를 제대로 떠나지 않으면 부부는 부부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부모의 자식으로 존재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679116 

 

[전자책]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BR 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www.aladin.co.kr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