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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떤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 얘기를 하면서 이런 한탄을 했습니다.
아들이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결혼 허락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가 그 아들과 결혼할 여자 친구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우리하고 같이 살 수 있니?”
그랬더니 아무 소리 안하고 잠시 후 나가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안들어 오더니 그 다음날도 역시 안 들어오더랍니다.
어디로 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야이기를 듣던 한국의 어떤 목사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안 그런데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도대체 부모 모시고 살겠어요? 그것을 말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그 장로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저 그 애들 데리고 안 살아요. 한번 떠본 거지요. 살 용의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애들이 애비 마음을 그렇게 몰라요. 애비 마음을 그렇게 몰라요”
그 장로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그 목사님은 그때서야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아이들이 운전법을 배운 후에 시간만 나면 열쇠를 달라고 하던 일 말이죠.
그때 그 목사님이 아들과 같이 타면 열쇠를 줄 수 있었지만, 달랑 열쇠만 주고 혼자 보내는 게 너무나도 위험할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그때 둘째 아이가 계속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 나 열쇠 주면 멀리 안 가고 요 앞에서 조금만 타고 올게요”
그러자 그 목사님은 아무 소리도 안 하고 그냥 쳐다만 봤따고 합니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가 째려봤다는 것이죠.
이윽고 그 아이가 그렇게 말하더라고 합니다.
“아빠, 난 알아”
그러면서 그냥 가더라고 합니다.
그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너는 아빠 몰라.”
그 목사님도 그 아들에게 열쇠를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장성한 성인이 되어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대견스러워했겠습니까?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안 됐다면서 열쇠를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아빠 마음을 아들은 모르는 것이죠.
어떻습니까?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하나님의 심정을 안다면 주께서 주시는 어떤 말씀은 경계로, 어떤 말씀은 금지로 다가오더라도 그것이 무겁지 않습니다.
그것이 나를 위한 말씀, 나의 유익과 축복을 위해, 인생의 승리를 위해 주신 말씀이라면 이 말씀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감격이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시대를 살기 원합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르고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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