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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베소서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엡2:1-10)

by 똑똑이채널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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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서 1장을 통해 인사말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통으로 된 찬송시를 고백했죠. 이른바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우리의 구원을 예정하셨다는 것, 하나님께서는 그 구원의 예정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게 해 주셨다는 것, 우리의 구원에 대해 성령의 인치심 곧 성령의 보증을 베풀어주셨다는 것이었죠. 바로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어찌 찬양치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1장의 전반부 내용이라면, 후반부에서는 어떤 내용을 기록했습니까?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듣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기도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성령 곧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기를 원했죠. 그것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왜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부르셨는지 그 부르심의 소망에 대해서, 하나님 나라의 기업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죠. 그러면서 그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소개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고,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우편에 앉히셨고, 이 세상과 오고오는 세상에 모든 이름을 뛰어나게 해 주셨고, 만물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해 주셨고, 또 만물 위의 교회 머리로 그리스도를 삼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인 우리 자신을 그 분의 몸으로, 그 분은 몸인 우리의 머리로 삼아주셨고, 그 분을 통해 모든 충만을 부어주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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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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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말씀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임하기 전에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어떤 자들이었습니까?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죠. 그런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그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1-3절을 통해 이야기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헬라어 원문은 우리말 성경의 1절과 전혀 다릅니다. 헬라어 원문은 ‘너희를 살리셨도다’하는 말이 없습니다. 그저 “그리고 너희들은 너희의 허물과 죄에 대해 죽었던 자들이다.”(Καὶ ὑμᾶς ὄντας νεκροὺς τοῖς παραπτώμασιν καὶ ταῖς ἁμαρτίαις)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2-3절은 그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해서, 다시 말해 생명의 빛 안에 거하지 않고 죄와 어둠 속에 살던 그 모습을 일깨워주는 내용입니다. 이른바 허물과 죄의 상태 속에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 주는 것이죠. 세상 풍조를 따르는 것,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것, 그것이 곧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말하죠. 바로 그런 것들을 하나님을 모르고 있을 때,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마치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그것이 곧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삶이요, 그것이 본질적으로 진노의 자녀로 사는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왜 바울이 이것을 2장 첫머리에 쓰고 있는 것이겠습니까? 1장 후반부의 말씀 곧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 가운데서 일으키셨다는 것, 그래서 바울 자신에게도 또 에베소교회와 소아시아7교회 모든 성도들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된 것을 보다 분명하게 일깨워주기 위함이죠. 그래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분명하게 대조할 때, 내가 과거에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무엇을 목표로 살아왔는지 알 수 있죠. 그러나 이제는 주님 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더 명확하게 내다보며 살 수 있는 것이죠. 바로 그런 거듭남의 분기점을 짚어주고자 이전의 죄와 허물 속에 살던 삶, 이전에 육체의 욕심을 좇아 살던 삶, 이 세상 풍조를 따르는 악한 영의 통치권 속에 살던 삶을 비춰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과거를 비춘 다음에 이제 바울은 새 삶에 대해서 일깨워줍니다. 본문 4-6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헬라어 원문은 4절 맨 앞에 감탄사가 있습니다. “Ὁ δὲ Θεὸς” “오 그러나 하나님, 긍휼이 풍성하신 그 하나님이”하는 말이 맨 앞에 나옵니다. 이전에 우리 자신들은 죄와 허물 속에서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살았고, 이 세상 풍조를 좇아 악한 영의 통치 속에 살았는데, 그렇지만 그 하나님, 그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구원받을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의 그 크신 긍휼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은혜로 구원받은 것이라”하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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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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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그와 같은 긍휼의 은혜를 바울에게,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또 소아시아의 7교회 성도들에게 그리고 오늘의 우리 자신들에게, 그런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까? 그 이유가 7-10절에 나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죄와 허물로 죽었던 바울을,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을 그리고 오늘의 우리 자신을 살려주시고 구원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영원한 기업의 은혜를 받게 하신 뜻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그 자비하신 은혜의 풍성함을 여러 세대에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오고 오는 모든 세대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 그 은혜가 풍성하신 분임을 만 천하에 알리고자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지, 우리의 어떤 행위 때문에 받은 게 아님을 알게 하고자, 다시 말해 우리의 구원이 우리에게 나온 것이라며 자랑치 못하게 하고자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이유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더불어 참 생명을 주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작품답게, 선한 일을 하면서 살게 하려고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하고 기록돼 있는데, 헬라어 원문은 “우리는 그가 지으신 솜씨입니다”하고 기록돼 있습니다. ‘솜씨’(workmanship)을 뜻하는 헬라어 ‘포이에마’(ποίημα)를 새번역에서는 ‘작품’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포이에마’라는 단에서 영의 ‘포엠’(poem)이라는 단어 곧 ‘시’라는 단어가 나온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저나 여러분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기 전에는 내 육체를 위한 내 인생의 시, 내 인생만을 위한 소설이나 작품을 써 왔지만, 이제는 주님을 위한 예술 작품을 쓰고 그려가는 인생으로 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선한 작품답게 살도록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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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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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는 주님을 알기 전에 허물과 죄로 죽은 자의 삶, 곧 세상 풍조를 좇고 악한 마귀의 지배 속에 살던 자였다는 것이죠. 그러나 그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려주셨다는 것입니다. 왜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보여주고자,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일깨워주고자 하신 것이죠. 그렇기에 그 은혜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이제부터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포이에마 곧 하나님의 포엠 하나님의 작품으로 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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