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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엡1:3-14)

by 똑똑이채널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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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언제 에베소에 들러 교회를 세웠습니까?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 들렀을 때 그곳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함께 텐트를 만들면서 1년 6개월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는데, 이제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교회로 돌아오는 길목이었죠. 그때 두 부부와 함께 에베소에 잠깐 들러 두 부부는 남겨두고 자신만 안디옥교회로 돌아왔죠. 그리고 A.D.53년 곧장 3차 전도여행을 시작했는데, 그때 에베소에 3년간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죠. 에베소는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와 수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로마제국의 4대 도시 중 하나였죠.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무역도시로서 인구 25만 명이 살고 있었고, 시리아, 인도, 이집트 등지에서 각종 상인들이 몰려들어 장사를 했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르테미스 신상이 있는 곳이라, 세계 무역상들이 그 신상 앞에 자신들의 소원을 비는 곳이었죠. 그래서 에베소의 은세공업자들은, 금과 은으로 여신상을 만들어 팔았고 막대한 수입을 올렸죠. 바로 그런 에베소에 바울이 들어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함께 텐트를 만들면서 3개월은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고, 2년 넘는 기간은 두란노 서원을 빌려 낮잠 자는 시간에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죠. 그때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듣고 세 번의 방문 또 네 번의 편지를 썼다고 했죠. 그때 바울이 천막 만들 때 닦던 ‘천조각’과 앞치마 격으로 두른 ‘보자기’를 통해 병든 자가 고침 받고 귀신도 떠나갔죠(행19:11). 그러자 그곳의 무당과 마술사들이 흉내냈지만 오히려 귀신들에게 제압을 당했죠. 그 일로 수많은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주님을 믿었지만, 에베소의 은장색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이 동업자들을 선동하고 수많은 에베소 시민들을 끌여들여 연극장으로 몰려가 “위대한 에베소의 여신 아데미여!”하면서 두 시간 동안이나 소리를 질렀죠. 다행히 서기장이 무장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그들의 시위와 선동을 정리하고 해산시켰죠. 그 소요가 끝나자 바울이 배타고 고린도로 가서 3개월간 머물면서 로마서를 써 보냈고, 곧장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체포당해 가이사랴 압송되고, 로마로 이송돼, 가택연금에 처했죠. 그때가 A.D.60년, 그의 나이 60세 일이었죠. 그런데 그 셋집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2년간 갇혀 지냈는데,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네 개의 편지 곧 옥중서신 네 개를 써서 보냈죠. 그것이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그리고 빌레몬서라고 했습니다.

다만 고린도전후서나 갈라디아서처럼 에베소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코자 에베소서를 쓴 것은 아니라고 했죠. 에베소교회를 포함해 소아시아의 교회들 곧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교회들 곧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깊으신 구속의 경륜을 깨닫고, 성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권면코자 쓴 편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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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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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살펴 본 1-2절은 에베소교회를 비롯해 소아시아 7교회를 향한 인사말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뜻에 의한 일이라고 했죠.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지금 주님 안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함께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자기 정체성 곧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살 때 인생의 의미와 목적이 달라지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자요,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심을 것을 심고 뿌려야 할 것을 뿌리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머잖아 돌아갈 내 본향 곧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되는 것이죠. 그런 정체성을 갖고 사는 자는 그 삶의 의미와 목적을 영생의 열매에 둘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바울이 지금 그런 뜻으로 인사말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3-14절은 바울이 에베소교회 곧 소아시아교회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향해 찬송하기를 원한 내용을 쓰고 있습니다. 헬라어 원문은 3-14절 모두가 하나의 문장을 기록돼 있습니다. 그만큼 바울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하나의 찬송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3절에서도 “찬송하리로다”(εὐλογητός bless)하고 시작하고 14절에서는 “찬송하리로다”(ἔπαινος praise)하고 끝을 맺고 있죠. 바울이 과연 하나님을 찬송하자는 고백의 내용이 무엇일까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죠. 3-6절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우리의 구원을 예정하셨다는 것, 7-12절은 그 하나님의 구원의 예정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을 이루게 하셨다는 것, 그리고 13-14절은 구원에 대해 성령의 인치심 곧 보증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찬양하자는 것입니다.

본문 3-6절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바울은 창세전부터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다고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그 택하심을 은혜의 영광이라고 고백을 하죠. 그래서 6절의 ‘은혜’라는 단어 헬라어로 곧 ‘카리스’(χάρις)라는 단어를 썼는데 ‘선물’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값없이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구원의 은혜를 값없이 선물로 받았으니,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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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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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7-12절은 그 은혜의 택하심, 그 은혜의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하게 된 일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9-10절에 바울이 그렇게 고백하죠.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교회나 소아시아의 어떤 교회를 가든지, 그리고 2019년 어느 교회를 가든지,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가 함께 예배를 드리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통일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케 된 일이라는 것이죠. 그런 섭리를 우리에게 베풀어주셨으니, 어찌 하나님을 찬양치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제 13-14절을 통해 또 하나의 찬양 고백을 합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성령의 인치심 곧 성령의 보증을 베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새로운 영적 DNA를 부여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 심령의 왕좌의 자리에 성령께서 계신다고 했죠. 그래서 구원의 보증이신 성령님께 끊임없이 자문을 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죠. 그런 성령의 인치심을 베풀어주셨으니, 어찌 하나님을 찬양치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이는 로마서 8장 16절에서 일깨워주는 말씀이죠.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중요한 것은 오늘 읽은 1-14절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헬라어로 ‘엔 크리스토’(ἐν Χριστῷ) 라는 단어가 6번이나 나온다는 점입니다. ‘엔 크리스토’를 에베소서에서만 35번 사용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택함받은 것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도, 하나님의 교회라는 통일성을 이루게 된 것도, 성령의 인침을 받는 것도,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케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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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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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 성령님께서 바울이 이 편지를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네가 예배당 안에 있든지, 예배당 밖 주님께서 보내신 직장과 일터와 사업장에 있든지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치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내 심령의 왕좌의 자리에 계신 성령님께 자문을 구하며 성령의 인치심 속에서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구원받은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찬송의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찬송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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