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벽묵상DewSermon/학개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2:1-23)

by 권또또 2023. 9. 6.
728x90
반응형

솔로몬 성전은 바벨론 제국의 침략과 약탈에 의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때가 바로 바벨론 제국의 3차 예루살렘 공격을 가하고, 예루살렘 성읍을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때였죠. 그때 성전도 무너졌고, 성전의 은금보석들도 다 약탈해갔고, 예루살렘 주민들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죠. 그때 무너진 지 약 50년 정도 지난 시점, 그러니까 바벨론 제국이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대왕에 의해 정복당하고, 페르시아의 고레스 대왕이 유대 포로민들을 향한 칙령을 내린 때, 다시 말해 잃어버린 고국으로 돌아갈 자는 돌아가라는 그 칙령을 내린 때에, 스룹바벨 총독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수많은 포로자들이 유대 고향 땅으로 돌아갔고, 그들은 그 무엇보다도 성전의 지대를 다시금 놓은 일에 최선을 다했죠. 그렇게 다시금 지대를 놓고 축대를 쌓으려는 그 모습 앞에는, 이전의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본 이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에스라3:12-13)

바벨론 제국에 의해 성전이 무너지기 전까지만 해도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많은 족장들은 그 성전의 화려함과 영광을 바라봤던 자들인데, 그들이 포로민이 되었다가 다시금 돌아와, 그 성전의 무너진 곳에 다시금 지대를 쌓고자 하니,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겠습니까? 더욱이 지금 재건하려는 성전은 과거의 그 화려한 솔로몬 성전에 비해 얼마나 초라한지 모릅니다. 그때는 두로에서 가져온 백향목을 비롯해 엄청나게 화려한 금과 은붙이들로 성전을 장식했지만, 지금은 변변한 나무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치 이것은 화려한 대리석으로 멋지게 지었던 건물에 비해, 지금은 초라한 흙벽돌로 짓는 모습과 같은 것이죠.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었죠. 그렇게 무너진 성전의 지대를 다시금 쌓고자 하는데, 북쪽 사마리아 출신의 산발랏과 도비야라는 사람이 이방 족속들을 데리고 와서 성전재건공사를 방해하는 것이죠. 심지어 페르시아의 고레스 정권이 끝나고 아닥사스다 왕이 정권을 잡을 때에 이상한 편지를 써서 보냈던 것이죠. ‘왕이시여, 지금 유대 포로귀환자들이 무너진 성전을 짓는데, 이것이 무슨 일인지 아십니까? 저들의 지금 반역을 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들의 성전을 짓고 성벽을 쌓으면, 페르시아에 맞서서 싸우려고 저러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전의 부왕께서 베푸신 선정에 반역하는 일입니다.’하고 편지를 써서 보낸 것이죠. 그 일로 아닥사스다를 거쳐 다리우스 왕의 초기집권까지, 근 15년간 성전재건은 중단돼 버렸던 것이죠. 그 내용이 에스라서 4장에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바로 그 무렵에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나서서 함께 성전재건을 독려했는데, 본문을 기록한 학개 선지자도 성전재건공사를 독려하고 나섰다는 점입니다. 학개 선지자 역시 이전의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목격한 인물로 그 당시에는 젊디 젊은 청년의 시기였고, 그 나이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70세가 넘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왔는데, 그 역시 성전재건공사가 중단된 것을 보고, 독려하고 나선 것입니다.

https://ridibooks.com/books/4339000187?_s=search&_q=%EA%B6%8C%EC%84%B1%EA%B6%8C&_rdt_sid=search&_rdt_idx=1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작품소개: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ridibooks.com

그래서 어제 읽은 1장 말씀에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렇게 다그치지 않았습니까?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고 우리들의 영적인 진원지인 성전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들은 이방 세력들의 핑계를 대면서 성전재건공사를 중단해버렸는데, 도리어 너희들의 집들은 반반하게 짓고 있는데,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겠느냐? 하고 호통을 쳤죠. 너희들이 정말로 신앙의 중심지인 성전재건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너희들의 삶은 구멍 뚫린 전대처럼 아무런 것도 소출이 없을 것이다, 할 정도로 아주 심하게 면박을 주었죠.

그래서 오늘 읽은 2장 말씀을 통해 70세가 넘은 학개 선지자는 다시금 성전재건공사를 재차 독려하고 나서는 상황입니다. 본문 2-4절입니다. 너는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한창 공사가 진행돼 하는데, 방해세력들과 이방세력들 때문에 중단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남은 백성들을 향해 독려하는 모습이죠. 이전의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본 자가 이 중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이느냐? 너무 초라해 보이지 않냐는 것이죠. 그래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격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두 가지죠. 하나는 채근하고 강압적으로 행하는 방식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자율적인 참여 방식을 행하는 것이죠. 얼핏보면 나이 많은 70세 할아버지가 독려하고 채근하는 것 같지만,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재건을 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처럼 쓴소리를 해 대지만, 그 중심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지 우리는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전의 성전영광을 재현하도록 성전재건을 화려하게 지으라는 게 아닙니다. 흙벽돌로 짓더라도, 어제 읽은 말씀처럼 이전의 백향목처럼 멋지고 화려한 나무가 아니더라도, 그저 너희들이 사는 뒤 산에 올라가 나무를 벌목해 와서 짓더라도, 그저 신앙의 토대와 기둥을 세우고 비바람과 눈을 피할 수 있는 그런 모임 장소의 성전을 지으라는 것이죠. 하나님의 관심은 크고 화려한 데 있는 게 아니라, 진실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으로 모여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공간을 원하시는 것이죠.

그런 마음으로 자원한다면 본문 8-9절 말씀처럼 역사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들이 성전재건을 하기에 역부족이라 할지지라도, 정말로 신앙심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공간을 짓는다면 금과 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부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너희들이 재건하는 성전의 영광은 이전의 솔로몬 성전보다 더 클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이 성전이 화려해서가 아니라 진실되고 겸손한 마음으로 성전을 짓고자 하는 너희들의 심령을 보시고 그런 영광을 허락해주시겠다는 것이죠.

https://ridibooks.com/books/4339000177?_s=search&_q=%EA%B6%8C%EC%84%B1%EA%B6%8C&_rdt_sid=search&_rdt_idx=2 

 

야긴과 보아스

야긴과 보아스 작품소개: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ridibooks.com

그런데 본문 18-19절을 통해 또 다른 약속을 해 주십니다.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성전지대를 쌓다가 놔 버린 너희들의 삶에 열매가 없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들이 진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자 성전을 짓는다면, 오늘부터 너희에게 복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한 말씀입니다. 그야말로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 나라에 두면 그런 복을 부어주시겠다는 것이죠.

그렇게 15년간 중단된 성전재건은 우여곡절 끝에 완공이 됩니다. 에스라 6장14-15절에서 이렇게 소개하죠.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15년 동안 중단된 성전재건공사가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독려와 온 백성들의 헌신을 통해 5년 만에 완공된 것입니다. 그래서 봉헌식을 하는데, 모두가 울고 즐거워하며 ‘축제’를 벌이죠. 이것이 바로 학개라는 이름의 뜻 그대로 ‘여호와의 축제’를 벌였던 것입니다.

https://ridibooks.com/books/4339000312?_s=search&_q=%EA%B6%8C%EC%84%B1%EA%B6%8C&_rdt_sid=search&_rdt_idx=3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작품소개: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

ridibooks.com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