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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아모스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암9:1-15)

by 권또또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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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모스서를 마감하는 날이죠. 아모스 1-2장까지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주변 8개 지역, 다메섹, 가사(블레셋), 두로(페니키아), 에돔, 암몬, 모압, 유다, 이스라엘, 그렇게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을 포함하여 8개 나라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들의 ‘서 너 가지 죄’ 곧 완전한 죄악들,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죄악들을 범한 그 나라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뜻이었죠.

아모스 3-6장까지는 북이스라엘 내부의 문제를 살펴보도록 했죠. 당시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는 솔로몬 이후 최대의 부흥을 누렸던 때죠. 북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아람 왕 벤하닷 3세가 앗수르 제국에 의해 패배했고, 앗수르는 디글랏빌레셀 3세가 즉위할 때까지 자신들의 내부 문제에 치중함으로써, 북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시기였죠. 그로 인해 영토 확장을 꾀했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기를 맞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울수록 사회적인 부패는 극에 달했죠. 이때의 부패상을 아모스는 크게 4가지로 외쳤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는 모습, 부유층들의 초호화판 생활, 불공정한 재판, 그리고 거짓 저울과 추를 사용하는 불공정한 거래가 그것이었죠. 그것이 북이스라엘의 심각한 내부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제 7-9장까지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5가지 환상을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이른바 메뚜기, 불, 다림줄, 여름과일 그리고 부서지는 성전 기둥에 관한 환상이 그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머잖아 닥칠 북이스라엘의 미래를 내다보게 한 환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아모스9장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6절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환상이고, 7-10절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심판을 묘사한 말씀이고, 11-15절까지는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한 말씀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아모스서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죄악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회복시키시겠다는 소망의 말씀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끔찍하고 무섭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말미암아 다시금 회복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발견케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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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작품소개: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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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절을 통해 아모스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내가 보니 주께서 재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 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서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죽이리니 그 중에서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리라성전 기둥 머리가 무너져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모스는 사실 남쪽 드고아의 뽕나무 재배자요 양떼를 치는 목자이지 않습니까? 그런 그가 지금 북쪽에 와서 북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해 예언하고 있는데, 어떻게 남쪽에 있는 성전이 무너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것은 북이스라엘의 심판 뿐만 아니라 머잖아 남유다도, 성전이 자리잡고 있는 남쪽 유다도 심판당한다는 것을 암시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예언은 정확하게 실현되었습니다. 기원전 722년에 북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했는데, 그로부터 135년 후에 남유다가 멸망을 당했죠. 북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의해, 남유다는 바벨론 제국에 의해서 말이죠.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7-9장에 이르기까지 5개의 환상을 보았는데, 그 중에 오늘 본문을 통해 기록된 ‘성전기둥이 무너지는 환상’은 가장 치명적인 심판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성전은 그들의 심장과도 같고, 최후 보루와 같기 때문입니다. 성전이 무너졌다는 것은 그들의 멸망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여태까지 메뚜기, 불, 다림줄, 여름과실 광주리에 관한 환상은 이 마지막 성전기둥의 환상을 위한 전초단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하나님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으니, 하루 속히 하나님께 회개하여 돌아오라는 신호와 같은 환상들이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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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작품소개: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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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쪽 이스라엘 백성도 그렇고, 남쪽 유다 백성들도, 하나님께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부와 쾌락에 빠져 온갖 우상숭배자들로 전락하고 있었고,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거짓된 저울 추를 사용하면서, 나라의 안일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현재만을 즐기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환상을 보여주셨던 것이고, 궁극적으로 성전까지도 무너지게 될 것을 보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7절 말씀은 아주 놀라운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구스는 에디오피아 족속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방인인 셈이죠. 선민인 이스라엘이 더 이상 이방인과 다르지 않다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하고 말씀하죠. 이스라엘에게 출애굽 사건이 있었다면, 블레셋 사람들이 갑돌, 즉 크레데 섬을 떠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와서 살게 된 사건이 있었고, 아람 사람들이 메소포타미아 기르에서 이주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들과 너희들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거죠.

이것은 곧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 세계의 하나님이라는 뜻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너희들이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 곧 선민이라고 자만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희들이 더 이상 언약백성답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지도 않을뿐더러,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또 너희들 가운데 있는 연약한 자들을 너희 몸처럼 돌보지도 않는데, 어찌 너희들을 선민으로 내가 대우해 줄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죠.

그래서 본문 11-12절을 통해 이렇게 확인시켜줍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은 이로부터 760년이 지나 사도행전 15장 15-18절을 통해 야고보 사도가 다시금 전하게 됩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선교보고를 듣고, 야고보 사도가 본문 말씀을 재인용하기 때문이죠.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이 부분은 마태복음 12장 46-50절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찾아왔었죠. 그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하고 말이죠. 혈연관계를 부정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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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작품소개: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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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분명하게 천명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않는다면 더 이상 유대인은 선민일 수가 없고, 오히려 이방인들을 통해 얼마든지 주님의 자녀를 삼을 수 있다는 것 말이죠. 그렇기에 아모스서를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는 것이 때론 피곤하고 힘들고 손해볼지라도, 내 계획에 반하는 일이 일어날지라도 그 모든 일에 전적으로 내어맡기고 순종하는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해 주시는 은총을 허락해 주신다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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