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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아모스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8:1-14)

by 권또또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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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후반절 말씀에서 벧엘의 궁중 대제사장 아마샤, 여로보암 2세의 지원을 받고 있는 그 아마샤는 아모스를 호되게 책망하고 무시했죠. 남쪽 촌놈 주제에 왜 북쪽 왕실의 제단에까지 와서 이렇게 말장난하면서 왕과 백성들의 마음을 흐려 놓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네 고향 남쪽으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예언활동을 하라고 말이죠.

그때 아모스는 자기 정체성을 밝혔죠. 나는 당신처럼 제사장도 아니고, 왕의 지원을 받는 선지자도 아닙니다. 나는 양을 치는 목자에 불과하고 또 뽕나무를 재배하는 농부에 불과한 자입니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데, 어찌 내가 참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북쪽 이스라엘 땅에 가서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한다는 사실을 선포하도록 하라는데, 저도 한 피 받은 동족의 심판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렇게 북쪽에 까지 올라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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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오늘 본문의 아모스 8장과 내일 살펴 볼 9장의 말씀입니다. 오늘 읽은 아모스 8장은 어제 보여준 세 가지 환상처럼, 또 다른 환상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벧엘의 대제사장 아마샤가 예언하지 말라고 하는 그 책망에도 불구하고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그 환상을 선포하고 나선 것입니다.

본문 1-3절에 그 환상이 나와 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모스가 보게 된 환상은 ‘여름 과일 한 광주리’였습니다. 이것은 어제 본 환상, 곧 메뚜기, 불, 다림줄 환상에 이어서 나오는 네 번째 환상이죠. 여름 과일 광주리 역시 심판에 관한 환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 추수 중 맨 마지막에 거두는 것이 바로 ‘여름 과일’입니다. 이 여름 과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어가 ‘카이츠’인데, 이 단어는 끝 혹은 마지막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케츠’와 비슷한 말입니다. ‘카이츠와 케츠’ 곧 ‘여름 실과’와 ‘끝’이 똑같다는 것입니다. 여름 과일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을 때는 참으로 탐스럽고 행복하지만,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앙상한 나무가 되어 버린다는 뜻이죠. 마찬가지로 너희가 지금은 여로보암 2세의 시대에 온갖 풍요와 번영을 누리며 여름 과실을 풍성하게 먹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그 모든 것들이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이란 경고의 환상인 것입니다.

그 환상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머잖아 앗수르 제국의 침략을 받아 사마리아 성읍이 완전 초토화되고 말죠. 성읍도 빼앗기고, 여러 주민들이 이방 나라에 팔려가고, 또 이방 족속들을 사마리아 성읍에 데려와 혼인을 시켜 혼열족들을 만들어버립니다. 그것이 3절 말씀처럼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하고, 곳곳에 시체가 나뒹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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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이 그런 결과를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죄악에 대해 본문 4-6절이 이렇게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이른바 가난한 자, 힘 없는 자를 삼키고, 망하게 하는 죄악 때문이라고 하죠. 여로보암 2세의 통치시기에 부한 자들은 더욱 부하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그렇게 부유층과 사회지도층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사랑으로 품어야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법인데, 그걸 내 팽개친 채 자신들의 배만 채우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에바를 적게 한다, 또 세겔을 크게 한다, 다시 말해 속이는 저울 추를 사용하면서 더 많은 부를 거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월삭이 빨리 지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식일이 하루 속이 지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입니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민수기 28장에는 월삭에 제사를 드리고, 안식일에 제사를 드리며 온전히 쉬게 하셨는데, 그들은 그런 월삭과 안식일이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율례와 법도를 무시하고 짓밟는 그들, 그러면서도 오직 더 많은 부와 물질을 축적하기에 바쁜 그들, 그를 위해 거짓 저울과 추를 사용하는 그들을, 어찌 잠잠히 기다려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바로 이것 때문에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의 환상, 곧 임박한 심판의 환상을 보여주셔서 선포하게 하신 것이죠. 다시 말해 아모스가 벧엘의 대제사장 아마샤의 무시와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나서서 하나님의 환상을 말한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그만큼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이 임박했음을 알리기 위함 말입니다. 그만큼 더 늦기 전에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돌아와 회개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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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우리가 가슴 속에 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 나옵니다. 본문 11-14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이른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 때문에, 사람들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북쪽에서 동쪽으로 비틀 거린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그 말씀을 얻지 못하고, 젊은이들이 말씀의 기근 때문에 쓰러진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상을 좇아 돌아다녀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것은 그 시대의 마지막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앗수르 제국이 쳐들어오게 되면, 더 이상 말씀을 붙잡고 진정으로 살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서 떠나버렸기 때문에 말입니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가 쓰디쓴 말을 해줘도, 언제나처럼 그럴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식의 싹수가 아직 희망이 있을 때에 그렇게 말하지만,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포기하게 되죠. 마치 그런 격임을 밝혀주는 말씀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시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듯이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시대 아닙니까? 그야말로 방송설교에다 인터넷 설교에다, 수많은 설교와 하나님의 말씀이 넘쳐나고 있죠. 그런데도 그리스도인의 심령이 바르게 살아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씀의 정보와 홍수는 넘쳐나지만 정작 그 말씀에 순종하려는 그리스도인, 그 말씀 앞에 완전히 복종하는 그리스도인이 적기 때문이죠. 더욱이 마리아를 덮었던 그 크신 성령님의 능력 곧 말씀대로 살기 원하는 성령님의 이끄심에 온전히 순종치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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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러분들은 성령님의 크신 능력으로 감싸고 덮으실 때, 그 말씀대로 이끄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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