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아2:1-17절)
아가서를 한 단어로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물론 이 아가서에는 한 남자와 여자의 깊고 깊은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아름답게, 또 대로는 대담하게 그 사랑을 묘사하고 있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가서에는 살짝이라도 건드리면 톡 터져서 그윽한 향내를 내뿜을 것 같은 꽃봉오리같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 아가서는 단순히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고백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솔로몬 자신의 사랑고백서라고 했습니다. 인간 대 인간의 사랑고백서가 아니라 인간대 하나님의 사랑고백서라고 말이죠. 그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이 아가서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에게 그윽한 향기로 다가오게 됩니다. 어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