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골2:16-23)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골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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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신이 직접 복음의 씨앗을 뿌리지 않았지만 자신이 전한 복음의 씨앗 위에 세워진 골로새교회를 향해 에바브라 편에 이야기를 듣고 편지를 써 보냈죠.

맨 처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죠. 이어서 너희들을 만나 본 적이 없지만 너희들이 하늘의 소망을 두면서 지금까지 믿음과 사랑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고, 내가 전한 복음을 에바브라를 통해 듣고 배워서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데, 나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그 분의 뜻을 더 깊이 알아가는 믿음의 열매를 맺었으면 하고, 기도한다고 밝혀주었습니다.

그것이 골로새서 1장 전반부 내용이고 1장 후반부에서는 ‘죄 사함의 은혜를 베푸신 이가 누구인지’ ‘죄 사함을 받은 이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줬습니다.

죄사함의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보좌에 있게 하신 이는 다름 아닌 그리스도이시죠. 왜냐하면 그 분은 하나님과 근본 본체시고, 모든 정사와 권세와 통치자와 만물이 바로 그 분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분은 교회의 머리되시는데, 너희들이 전에는 세상 어둠에 빠져 살면서 그 분과 원수였지만 이제는 그 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으니,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소망 안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하라고 권면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 각 사람이 주님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 받기를 원하는 게 자신이 바라는 바요 그를 위해 주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자라고 했죠. 하지만 바울도 알고 있었죠. 그들이 온전하게 세워지는 것은 자신의 권면으로 되는 게 아니라 성령님이 말씀으로 역사하셔야 그들이 온전케 된다는 걸 말입니다.

골로새서 2장 전반부의 내용이 무슨 말씀이었습니까?

바울은 아직 골로새교회 성도들도 보지 못했고, 또 인근의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도 보지 못했지만, 그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했죠. 그들을 위해 힘쓰는 게 무엇이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복음의 비밀을 깨닫는 것, 그래서 어느 누구도 교묘한 말로 그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 굳게 서는 것을 위해 애쓴다고 했죠. 과연 골로새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을 속이려드는 자가 누구였습니까? 이른바 헬라철학, 곧 이원론 사상, 그리고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죠. 그러나 아무리 고상해 보이는 헬라철학 곧 육은 추하고 영은 완전하고 깨끗한 것이라고 하여 그런 영적인 지식을 얻어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그런 철학은 하나님의 깊으신 지혜 앞에서는 세상의 초등학문에 불과하다고 말했죠. 더욱이 너희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살아나는 마음의 세례를 받은 자들이니, 더 이상 법조문으로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속임수에 빠져들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바고, 세움을 받고, 그 분의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 위에 굳게 서라고 권면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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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골로새서 2장 후반부 말씀은 유대 율법주의 유대 신비주의 또 유대 금욕주의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16절은 ‘그러므로’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읽은 내용을 토대로 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할 그리스도인들은 ‘그러므로’ 더 이상 세상의 초등학문에 순종하며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의 초등학문에 따라 살아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습니까?

첫째로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입니다.

16절에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당면한 첫 번째 어려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유대계 그리스도인들(Jewish Christian)의 편견이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이방인 그리스도인(Gentile Christian)의 삶을 보면 무언가 더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질서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난잡해 보이기도 하고, 함께 있기엔 하나님의 선민인 자신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유대인의 정체성, 또 선민사상을 지켜주는 음식법, 그리고 절기 등을 통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좀더 교화시키고자 했던 것이죠. 하지만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익숙함을 무기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되고 자매가 된 이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으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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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세상의 초등학문과 같은 것을 강조하는 것은 ‘유대주의적 신비주의’입니다.

17-19절입니다.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여기서 주목할 단어가 ‘몸’으로 번역된 헬라어 ‘소마’(soma)입니다. 이 단어는 ‘그림자’로 번역된 헬라어 ‘스키아’(skia)와 대조가 됩니다. 그림자는 실체가 없죠. 하지만 몸은 실체가 있습니다. 그림자는 허상이지만 몸은 실상이죠. 예수님은 허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고 부활체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땅에 두발을 내딛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부활체로 부활할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주의적 신비주의자들은 천사숭배와 같은 신비적인 요소들로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개인이 경험한 것을 절대시하며 헛되이 과장한 것이죠.

바울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말하죠. ‘머리를 붙들라’(19)하고 말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9절에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1천억개나 되는 신경세포가 뇌에 자라고 있듯이, 교회도 머리되시는 주님을 통해 온 몸의 마디와 힘줄이 주님으로부터, 주님의 말씀으로부터 공급다고 자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2장 6-7절 말씀과 같은 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행하고,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으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개인의 각색된 체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말씀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와 근간을 두고 사는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초등학문과 같은 세 번째 것이 있음을 말합니다.

이른바 유대주의적 금욕주의입니다.

20절입니다.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여기서 ‘규례’로 번역된 헬라어 ‘스토이케이온’(στοιχεῖον)은 ‘원리’ 또는 ‘규율’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원리’ 또는 ‘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의 특징은 22절 말씀처럼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는 것이죠. 이처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규정된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은 잠시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을지 모르지만, 육체를 금하게 하는 힘이 없다는 것을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3절에서 바울이 강력하게 금할 것을 권고하죠.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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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겉사람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속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란 사실이죠.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이나 금욕주의자들이 강조하는 유대법과 절기를 지키는 것은 그저 경건생활의 수단일 뿐 생명자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생명은 나의 속 사람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의 말씀으로 뿌리박으며 살아가고, 건축해가는 것’에 있죠. 더욱이 유대주의적 신비주의자들이 강조하는 신비체험들은 신앙생활에 활력소가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되지 않는 꿈과 환상은 모두 육신의 생각이나 헛된 과장으로 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체험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내 삶에 말씀을 뿌리박고, 그리스도인답게 변화돼 살아가는 것이죠.

오늘도 우리의 속심령이 주님의 말씀으로 뿌리박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내 삶을 건축해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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