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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지키고(고전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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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발췌) 박효진 장로님이란 분이 있습니다.

서울 명문교회 장로님이자 전 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 대대장으로 봉직한 분입니다.

1986년도에 집사 생활 9년차였을 때 그는 경북 청송교도소 초임간부로 발령받았습니다.

그곳은 전과 5·6범들이 들어오는 곳인데 박효진 집사는 당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섰습니다.

흉악한 범죄자들에게 자비나 긍휼보다는 강력한 곤봉으로 다스려야 순한 양처럼 된다는 논리였죠.

 

그러니 집사로 직분을 받은 10년 동안 온전한 믿음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술과 담배와 화투도 즐겼고 하나님을 교리적으로만 믿을 뿐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만난 적도 없고 하나님을 만난 체험도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조상 신 앞에 제사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읍내에 있는 이덕진 선생님을 집에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모두가 모여 있는데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박효진 집사는 기선제압을 하고자 선수를 쳤습니다.

“선생님, 저는 집사지만 술과 담배와 노름을 합니다. 성경에 그런 것을 하지 말라는 구절이 없지예?”

그러자 그 선생님은 고린도전서 3장 16절 말씀을 펴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집사님, 집사님이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안 믿고는 집사님 문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집사님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만드셨습니다.”

“성령님은 집사님을 향해 넌 아직 눈뜨지 못했느냐? 아직도 확신이 없느냐? 하고 묻지 않을까요?”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분의 내면 속에서부터 전인적인 동의가 일어났습니다.

다음날 교도소 회식자리 앞에서 술과 담배는 보기도 싫어서 일어났고 그때부터 끊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뒤부터 흉악범을 보면 주님께서 긍휼어린 마음을 품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사형수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했고 그들이 죽음 직전에 구원을 얻는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책으려 엮은 게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라는 간증집입니다.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조상제사에 관한 부분이 그것이었죠.

물론 자신은 조상제사에 참석한 적이 없었지만 그런 질문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한 것이었습니다.

“왜 우리 개신교는 제사문제를 그토록 극단적으로 평가하는가?”

“왜 우리나라의 제사를 꼭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이나 이방신에 대한 제사와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하는가?”

“성경에도 많은 족보가 있으며 혈통의 문제가 때로는 생명보다 더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지 않는가?”

“우리나라도 그런 맥락에서 유교적 전통과 제사문화를 인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조상에게 절하는 것이 우상숭배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그렇게 갈등하고 영적으로 괴로워하던 그에게 어느 날 하나님께서 놀라운 해답을 주셨습니다.

그날은 평소에 가까이 지내던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밤늦도록 기도하다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새벽 1시가 넘는 그 시각에 옹기가마 앞을 지나가는데 시체 썩는 냄새가 코끝을 찔렀습니다.

그때 동역자와 함께 옹기가마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어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눈앞에 환하게 불이 켜진 집이 나타났습니다.

활짝 열린 대문 안에 환한 전등불 아래, 대청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니 제사 지내는 집이 분명했습니다.

더 가까이 들어가 보는데 그때 그 제사상 앞에 절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삿상 위에는 갖가지 제물들이 진열돼 있었고, 제삿상 중앙에는 돌아가신 내외분의 사진도 놓여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청 안쪽을 보는데 그 순간 박효진 집사님과 동역자의 눈앞에 기상천외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수백마리나 되는 흑색의 영체들 곧 귀신 떼들이 제사상 위아래 천장 할 것 없이 온 집을 누빈 것이었죠.

그런데 박효진 집사님이 놀란 건 그 날의 주인공인 죽은 두 사람의 영은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었죠.

 

그 순간 박효진 집사님의 심령, 성전된 그 심령 속에 거하신 성령님께서 마음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효진아, 지금 네가 보는 것이 바로 사단의 실체이며 귀신의 실상이다.”

“인간의 영은 육신을 떠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는 그 날까지는 임의로 이 세상을 들락거릴 수 없다.”

“영계에 들어간 인간의 영이 제삿날이라고 외출하여 제삿상 앞에 찾아온다는 것은 인간의 상상일 뿐이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그 윗대 조상들도 죽는 그 순간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 낙원과 음부로 들어간다.”

“제삿날에 후손들이 벌여놓은 이 제삿상에는 조상의 영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야.”

“지금 네 눈에 보이는 저 더러운 귀신들이 대신 몰려들어 무지한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더럽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외에는 그 어느 제사라도 귀신들의 놀이터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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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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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성령님께서 그런 실체를 알게 하실 때 박효진 장로님은 너무 부끄럽고 또 감격했습니다.

그렇기에 조상이 죽으면 구천을 떠돌다가 제삿날 와서 밥을 먹고 간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죠.

우리는 영혼불멸설을 믿는 자들이 아니라 참된 부활의 신앙을 갖고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적용)가끔 확실한 부활신앙이 없어서 집안의 제사문제로 갈등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더욱이 믿음의 가정이 아니라 믿지 않는 시댁이나 친정의 제사문제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죠.

그때마다 우리는 부활신앙을 분명히 하면서 주님의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선포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고린도전서 11∼14장까지는 공적 예배에 대한 사도 바울의 목회적 답변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12∼14장까지는 바른 은사의 사용에 대한 답변이었죠.

성령님께서는 한 뿌리요 그로부터 여러 가지와 열매가 나오듯이 성령님께서 다양한 은사를 주시는데 그 목적인 자기를 내세우도록 한 게 아니라는 것이었죠.

타인을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도록 다양한 은사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 방언의 은사를 받은 이들이 이방 신전에서 소리치고 열광하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자기 우월감에 도취되었죠.

바울은 그런 이들은 어린 아이와 같은 이들이고 성숙한 자는 지혜로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사랑을 기초로 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는 차원이었죠.

 

(전개)오늘부터 살펴볼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입니다.

부활에 대한 사도 바울의 답변이 나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부분에서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답을 할 때 그 내용을 밝혔는데 오늘 본문은 그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7장 1절을 보면 “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또 7장 25절에서 “처녀에 대하여는”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입니다.

더욱이 8장 1절에서도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하고 그 주제에 맞는 답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15장 1절이 어떻게 시작되고 있습니까?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하면서 시작합니다.

이전처럼 “-에 관하여는”하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15장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바울이 그 문제를 미리 알고 답을 쓴 게 아니냐하고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질문한 것에 대한 답인가, 아니면 질문이 없었는데도 바울이 알고서 썼는가,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게 있다는 점입니다.

두 가지 차원에서 그렇습니다.

 

첫째는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에 부활을 실제로 믿지 않는 성도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게 고린도전서 15장 12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우리가 알고 있듯이 고린도 교회는 그리스의 고린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제국의 소속이지만 문명적으로는 헬라 문명권으로 헬라어를 공용어로 썼습니다.

그만큼 당시 사람들은 헬라 철학과 헬라 사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헬라사람들은 영은 대단히 귀하지만 육체는 쓸모 없는 것으로 여겼죠.

그래서 영혼불멸설은 믿었지만 몸이 부활한다는 것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이 팽배했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영혼불멸설을 믿는 것과 부활신앙은 절대로 같은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상 귀신을 믿는 사람들은 명절이 다가오는 날엔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죠.

구천을 떠돌던 조상들이 명절날이 되면 밥을 먹으로 온다면서 말이죠.

그것이 영혼불멸설을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크리스천이 믿는 부활신앙과 같은 게 결코 아닙니다.

부활신앙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들 때 영으로 만든 게 아니라 흙을 빚어 육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부활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던 그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실낙원 했던 그 하나님의 나라 그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가야 할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는 영혼불멸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인 것이죠.

부활신앙은 내 육체가 아담이 죄짓기 이전의 육체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혼불멸설이 아니라 부활신앙을 갖고 살 때에만 이 세상에서 육체를 갖고 있는 동안에도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결국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들은 바른 신앙을 상실했다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바른 신앙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부활신앙입니다.

부활신앙이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부활신앙이란 것은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우리는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때에만 이 세상의 잡다한 것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것이죠.

부활신앙을 갖지 않고 살아갈 때는 아무리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이 세상의 문제로부터 자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부활에 대한 목회적 답변을 쓴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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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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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그런 기본적인 사항을 미리 알고서 오늘 본문 1절을 다시 한 번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원해)헬라어 원문은 형제들아 다음에 바로 ‘알게 한다’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알게 한다’는 헬라어 ‘γνωρίζω’(그노리조)는 아주 명확하게 밝힌다는 뜻입니다.

 

(깨달음)너희들에게 전한 복음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이죠.

지금 바울이 이렇게 긴 편지를 쓴 것도 고린도 교인들에게 복음을 각인시켜 주기 위함 아닙니까?

그래서 너희들이 받은 것도 너희들이 선 것도 바로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됨의 근거나 그리스도인 됨의 근거는 오직 복음뿐이라는 것입니다.

 

(원해2)여기에서 ‘섰다’는 말이 헬라어로 ‘ἵστημι’(히스테미)인데 문법적으로 완료형입니다.

완료형이란 과거에서 시작하여 그 영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복음 위에 굳게 서서 교회가 시작되었는데 지금도 그들이 굳게 서 있는가, 하는 것이죠.

굳게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대립되어 나타난 것이죠.

 

(깨달음)하지만 바울은 그들이 굳게 서 있다고 완료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차원에서 말한 것 아니겠습니까?

첫째는 고린도교회 성도들 스스로 바울이 쓴 편지를 읽고서 처음 굳게 선 것처럼 지금도 굳게 서도록 자성의 기회를 주고자 함이겠죠.

두번째로는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잘못을 지타하지만 야단만친 게 아니라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바르게 일깨워주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지금은 거짓 교사들로 인해 흔들리고 있지만 앞으로 주님 안에서 굳게 설 것을 소망하며 격려하는 것이죠.

 

(본문2)본문 2절을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원해)여기에 ‘내가 전한 그 말’은 ‘복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하는 것도 역시 ‘복음’을 말하는 것이죠.

우리말 성경은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가 뒤에 있지만 헬라어 원문은 제일 먼저 와 있습니다.

복음 밖에 구원받을 길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죠.

 

(깨달음)무엇을 깨닫게 해 줍니까?

사도 바울은 우리 믿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두 가지로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말로 ‘복음을 굳게 지킨다’는 것이죠.

굳게 지킨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유치원의 보모라면 그 아이가 상하지 않도록 돌봐야 하는 것이죠.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대통령을 지킨다고 하지만 대통령이 인터뷰 할때 대통령 앞에 서서 대통령이 안 보이게 하면 경호원 자격이 없는 것이죠.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라 모든 초점은 대통령에게 향하게 하는 게 경호원이 해야 할 일이죠.

물론 작금의 경호처는 공수처와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물리력으로 충돌하려고 한 게 문제였죠.

더욱 중요한 것은 군대에서 파견하는 군인들을 방패막으로 삼고자 한 것이었죠.

 

그렇기에 우리가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나의 일거수일투족 곧 나의 생각과 언행 때문에 말씀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내가 어디에 있든 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죠.

 

둘째로 깨닫게 되는 것은 ‘헛되이 믿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헛되이’라는 헬라어 ‘εἰκῇ’(에이케)는 ‘목적 없이’(without purpose) ‘까닭도 모르고’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목적 없이 또는 까닭도 모르고 믿는 게 아닙니다.

내가 분위기나 감정에 이끌려 다니는 것은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교회에서 주님을 따르는 것 같지만 점차 세상 논리를 쫓는다면 헛되이 믿는 것이죠.

믿음은 헛되이 믿지 않는 게 아니라 바른 목적을 갖고 복음이 생명이요 복음이 부활임을 믿고 확고하게 믿는 것입니다.

 

(적용)바울은 그와 같은 사실을 알려주고자 긍정적인 표현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을, 또 부정적인 답변 앞에서는 부정적인 답변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를테면 바울이 “여러분 믿음은 굳게 지키는 것입니다.”하고 말하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그렇게 대답하길 원했던 것이죠.

“예. 우리는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또 부정적인 차원에서 “여러분 믿음은 헛되어 믿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히 알고 믿어야 합니다.”하고 말하면 뭐라고 대답하길 원하겠습니까?

“네. 우리는 목적 없이 믿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부활할 것을 확고하게 믿습니다.”하고 답변하길 원한 것이죠.

 

우리의 답변도 그와 같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이 주님의 복음으로 시작했다가 세상 것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영원불멸설이 아니라 오직 부활신앙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를 드러내는 게 아니라 말씀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오직 복음에 기초를 두고 있고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목적으로 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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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이 복음을 굳게 지키는 믿음 안에 사는 은혜를 베푸시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음성)그래서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우리 주님께서 친히 우리 각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명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제사상을 차리고 음식을 장만해 조상신을 모신다고 하지만 크리스천은 영혼불멸설을 믿는 게 아니지 않느냐?”

박효진 장로도 그 전에는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주님께서 그 제삿날에 귀신들이 장난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아니더냐?”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구천을 떠도는 게 아니라 낙원과 음부로 간다고 말씀하지 않더냐?”

더욱이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백보좌 심판 이후에는 옛 에단과 죄짓기 이전의 아담의 육체처럼 온전한 육체로 새로워지지 않겠느냐?”

그러니 너의 믿음도 부활신앙에 기초한 것인지 확실하게 점검해봐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명절이 되어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이나 장가를 갔다면 네 영혼불멸설에 치우치지 말고 부활신앙으로 무장하면서 그들을 잘 섬겨야 하지 않겠느냐?”

처가나 시댁에서 너의 섬김을 통해 주님이 드러난다면 주님께서 더욱더 기뻐하지 않겠느냐?”

믿음은 한 순간 변신하는 게 아니라 거울처럼 보여주는 것이니 확고한 부활신앙을 갖고 있어야 이 세상의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질문하지도 않는 부활신앙에 대해 확고히 한 것도 이 세상의 것에 치우치지 않고 바른 목적을 갖고 살도록 권면하기 위함 아니더냐?”

“2025년 한 해 동안 오직 부활신앙을 굳게 지키며 네 형제와 친인척에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거울로 살았으면 좋겠구나

 

(찬양)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하나님 나의 마음 만져 주소서 하나님 나의 영혼 새롭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하나님 나의 기도 들어주소서 하나님 주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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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닫기)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영혼불멸설을 믿는 게 아니라 부활신앙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부활하셨듯이 우리가 죽으면 영혼은 낙원에 가지만 머잖아 주님 재림하실 때 아담의 죄짓기 이전의 온전한 몸으로 에덴의 삶을 살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설 명절을 맞아 믿지 않는 집안에 제사상을 마주할 때 그때 외면하지 말고 참된 부활신앙으로 무장해서 주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서 나의 자아를 드러내기보다 오직 나의 나된 것은 주님의 은혜로 고백하면서 주님을 보여주는 거울로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섬기고 사랑하고 주님의 거울처럼 살아갈 때 주님께서는 때가 되면 온 가족의 구원도 허락해주셔서 영원한 부활의 은혜를 누리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와 같은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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