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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말라기

십일조와 봉헌물이라(말3:1-18)

by 권또또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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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서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이라고 했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시점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때, 다시 말해 에스라 선지자와 느헤미야 선지자가 활약하던 그 즈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활동한 선지자가 바로 말라기 선지자입니다.

과연 말라기 선지자는 어떠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까? 1장에서 크게 두 가지 질문 형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질문을 던졌고, 하나님께서는 그에 상응하는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 질문이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질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하는 질문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의 예를 들어주시면서, 야곱을 당신의 선민으로 선택하신 것이 너희들을 사랑한 증거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무엇이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 곧 그들을 대표하는 제사장들은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멸시했습니까?”하고 하나님께 항의조로 질문을 던졌죠. 그때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흠 있는 제물을 드리면서도 그것조차 번거롭게 여기는 것이 곧 나를 멸시한 것이다”하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 세 번째 질문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렸죠. 무슨 질문이었습니까?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는 제사장들이 나서서 2장 14절을 통해 왜 우리의 봉헌물을 받지 않으시는 것입니까?”하는 질문을 던졌고, 그때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이 나의 성결을 욕되게 하면서 다시 말해 ‘너희들이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면서 내게 봉헌물을 가져오는데 내가 그것을 받을 수 있겠느냐’하고 답변해 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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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장에서도 또 다시 네 번째 질문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던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본문 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이른바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귀환을 통해 성전도 재건하고, 제단도 쌓고, 하나님께 번제물도 바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율례와 법도를 지킨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것이 곧 하나님께 돌아가는 삶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질문을 지금 하나님께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적어도 하나님께 돌아갔다고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아직도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것이 있습니까?’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고 계십니다. 어떻게 답변하십니까? 본문 8-12절이 그것입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이란 곧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는 것이라고, 다시 말해 십일조와 봉헌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죠.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라고, 또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복을 부어주시는지 않는지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죠. 만약 너희들이 온전한 십일조와 봉헌물을 바치면 너희들의 메뚜기 떼를 금하여 토지 소산을 먹지 못하게 할 것이고, 포도나무의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는 일도 없게 해 주겠다고 약속을 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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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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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이와 같은 답변을 해 주시는 것이겠습니까? 민수기 18장과 신명기 14장에 보면, 십일조는 땅의 기업이 따로 주어지지 않은 제사장을 포함해서 레위인들과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구제하기 위해 쓰인 헌물이죠. 하나님의 제단에 십일조를 바쳐서, 그 십일조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물론이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위해서, 다시 말해 사회적인 약자층을 위해, 그 공동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헌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상황이 된 것입니까? 포로에서 귀환하여 예루살렘 땅으로 돌아온 이들이 성전도 재건하고, 제단도 쌓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지키는 것 같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약자층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고, 오직 자기들의 집을 세우고, 땅을 일구고, 자기들의 먹을 거리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전쟁의 상처로 인해 전답을 다 잃고, 먹을 것도 없이 피난민으로 바벨론 땅에 쫓겨갔다가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서 다시금 전답을 일으켜보려고 하니, 자기들 먹기에도 바쁜 삶이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들을 먹거리 뿐만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인 약자층, 땅도 없고, 집도 없고, 전답도 없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너희 먹는 것만큼 함께 나누며 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십일조와 봉헌물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너희들이 너희들 살기에 바빠 내가 명령한 십일조와 봉헌물의 정신을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 바로 그것이 ‘너희들이 내게 돌아가야 할 삶이다’, 하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십일조와 봉헌물을 하나님의 전에 드리고 그것으로 사회적인 약자들을 배려하여 살아간다면 너희들의 토지소산이 사라지지 않도록 축나는 일이 없도록 빠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 주겠다고 말씀한 것이고, 포도나무의 열매도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시편128편 3절에 그 포도나무와 감람나무가 한 집의 아내와 자식들임을 비유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는바, 아내와 남편과 자식들이 온전한 수명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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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예스24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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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두 번째 질문, 말라기서 전체를 통해서는 다섯 번째 질문이 나옵니다. 본문 13절에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른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질문하길 “우리가 무슨 말로 하나님을 대적했다고 하시는 것입니까?”하는 상황입니다.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14절을 통해 답변해 주십니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이른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고,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 같은데 슬프게 행하는 것, 마지 못해, 억지로 순종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인데, 15절에서는 교만하게 행하고, 또 악을 행하는 삶, 그것이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하나님을 향해 신실하게 섬기듯이 사람에 대해서도 사랑하고 섬기고 품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포로에서 귀환하여 100년이 지나가는데도,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고 함께 더불어 삶을 나누기보다 오직 자기 자신만 살기에 바쁘다는 게 그거죠.

아무쪼록 오늘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십일조와 봉헌물을 하나님께 드려 사회적인 약자를 배려하며 살고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사는 것임을 잊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때 토지소산 곧 일터와 사업장에 복을 주시는 것을 목격하게 하실 것이고 가정식구들도 천수를 누리게 하시는 은총을 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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