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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말라기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말2:1-17)

by 권또또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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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살펴 본 말라기 1장을 통해 두 가지 질문과 답변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른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다’고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하고 대들면서 질문하는 형국이었죠. 그에 대한 답변으로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의 예를 들어 대답해 주셨죠. 하나님께서는 야곱 곧 이스라엘을 당신의 성민으로 택하신 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입니다.

이어서 두 번째 질문과 대답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제사장들을 향해 너희가 나를 멸시했다”하고 말씀하는데, 제사장들은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멸시했습니까?”하고 항의조로 대들고 있었죠. 그에 대한 답변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죠. “너희가 흠 있는 제물을 드리면서도 그것조차 번거롭게 여기는 것이다”하고 대답해 주셨죠. 사실 그것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제사장들만의 문제가 아니었죠. 출애굽기 19장 6절에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찌니라 하셨습니다. 이른바 이스라엘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나라요,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백성의 사명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 사명을 모두가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도 그렇게 흠 있는 것들로 하나님께 바쳤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모습이 지금 바벨론 포로 이후기라는 점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그로부터 100년이 지나는 시점에, 말라기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 이 말씀을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금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제사장 나라로 다시금 회복해가야 하는데,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트러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세우길 하나님께서 원하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맨 먼저 떠올리게 하셨던 것이고, 두 번째로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제사의 제물에 대해, 다시 말해 그들의 속 중심을 살펴보도록 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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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BR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BR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BR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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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말라기 2장도 어제 읽은 1장의 연속선상에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여전히 제사장들의 어긋난 모습에 대해 책망하시는데, 이 말씀 역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제사장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민족의 문제점이자,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 다시금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말씀입니다. 본문 1-3절입니다.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제사장들 곧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도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똥을 바를 것이라고, 너희들을 제거해 버릴 것이라고 엄한 책망의 말씀을 하시죠. 과연 무엇 때문에 이런 호된 책망을 하시는 것입니까?

본문 4-6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바로 레위와 맺은 언약,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언약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모세와 하나님 사이에 맺은 언약이자, 후에 다윗과 맺은 언약이자, 실은 온 이스라엘 민족과 맺은 출애굽 시점의 그 언약을 기억하신 것입니다. 그 언약은 곧 생명과 평강의 언약인데,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맺은 언약으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겠다는 것이고,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겠다는 언약입니다. 그렇다면 그 분의 말씀 곧 그 분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신실하게 지켜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우상을 좇고, 탐욕을 좇고, 이방 신을 좇아 살고, 동족간에 서로 보살피고 베풀고 살아야 하는데 서로 약탈하고 가난한 이들을 짓누르고, 공평하지 않는 저울과 추를 사용하면서 학대하는 삶을 산 것, 그것이 언약백성으로서의 어긋난 삶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그것을 꼬집고 있고, 그것을 바로 세우길 원하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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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BR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BR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BR 오래전 신영복 교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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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통해 두 번째로 심각하게 책망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10-12절이 이렇습니다.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식들이 가증한 일을 좇는다는 것입니다. 그 가증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성결을 욕되게 하는 것, 다시 말해 이방 신을 섬기는 딸들과 결혼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내용은 이미 읽은 느헤미야서 13장 23-28절을 통해 지적한 부분입니다 그 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는데 그들의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니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내가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들 중 몇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그들의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또 이르기를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는 많은 나라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이방 여인이 그를 범죄하게 하였나니 너희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 이 모든 큰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이것은 포로후기의 일로서, 바벨론 땅에서 포로민들이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도 재건하고, 성읍에 살면서 일어난 일을 가리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도 예전의 솔로몬 왕이 취했던 그 자세를 떠올리게 하면서, 꾸짖고 있는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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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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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까지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창피하게 꾸짖고 계시는 것입니가? 이방 신을 섬기는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면, 솔로몬 시대에 본처 300명 외에 첩으로 들인 700명의 여인들이 각자 섬기는 이방 신의 영향을 받았고, 그녀들이 치마폭으로 살살 구워내는데, 솔로몬이라고 재간이 있었겠냐는 것이죠. 그러니 애시당초 이방 신을 섬기는 여인은 절대로 아내로 삼지 말라는 것이죠. 그럴 경우 너희들이 하나님과의 언약도 쉽게 저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솔로몬만 문제가 아니요, 포로후기의 성전재건 이후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와 우리 자손의 문제점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언약백성의 가정이라는 점입니다.

그 까닭에 본문 16절에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 이혼하는 것,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라고 명시하고 있죠. 이때의 이혼이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아내를 저버린 채 이방 신을 섬기는 여인을 좇아 살고자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또 옷으로 학대를 한다는 것은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는 모습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런 어긋난 삶을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으니, 어찌 언약백성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정말로 언약백성의 삶을 회복하라는 차원에서 본문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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