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DewSermon/에베소서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엡1:15-23)

똑똑이채널 2025. 2.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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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장 1-2절을 통해 바울은 인사말을 나누었죠.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름받은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된 일이라고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몸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도, 그리고 에베소교회 뿐만 아니라 이 편지를 읽을 소아시아 7개교회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의 교회를 이룰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일임을 밝혀주며 인사말을 나누었죠.

그리고 1장 3-14절을 통해 바울은 통으로 된 찬송시를 고백했죠. 그 찬송의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우리의 구원을 예정하셨다는 것, 하나님께서는 그 구원의 예정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해 주셨다는 것, 우리의 구원에 대해 성령의 인치심 곧 성령의 보증을 베풀어주셨다는 것이었죠.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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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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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15-23절 말씀도 헬라어 원문은 하나의 통으로 된 글입니다. 우선 바울은 15-16절을 통해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칭찬해 줍니다.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이 부분의 새번역이 이렇게 번역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듣고서,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내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을 바울이 듣고 그들을 향해 감사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기도 중에 그들을 기억하면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이 그들 스스로의 자아나 능력으로 된 게 아니라는 것 말입니다. 15절에 ‘이로 말미암아’하는 그 이유가 있어서 그들에게 믿음과 사랑이 생겼다는 것이죠. 이른바 하나님의 깊으신 예정과 뜻 가운데서 그들이 구원받고, 주님 안에 거하고, 또 성령의 인치심을 받아 믿음과 사랑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은혜 안에서 그들이 믿음 생활을 하고 있고, 서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 듣고 있으니, 비록 자신은 감옥 속에 있지만 끊임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바울은 17-19절을 통해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 알기를 원한다고 써 내려갑니다. 과연 하나님을 어떻게 해서 알기를 원한다고 고백합니까? ‘지혜와 계시의 영’을 그들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하죠. 본문 17절이 그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와 계시의 영’이 무엇입니까? 성령이시죠.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 10절을 통해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하고 밝혀준 바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성령을 통해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성령을 통해 세 가지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혀줍니다. 본문 18-19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첫째로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부르시는 궁극적인 소망이 무엇입니까? 영생을 얻게 하는 것, 그리고 하늘나라의 상급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죠.

둘째로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무엇을 알았으면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았으면 한다는 것이죠. 물론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이 얼마나 큰지 누가 감히 알 수 있겠습니까?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죠. 이 세상의 그 어떤 대통령이 주는 영광의 상급이나 기업보다도 결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영광의 기업이라는 것 말입니다. 바로 그것을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성령을 통해 알았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셋째로 바울은 자신이나 에베소교회 성도들이나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이나 과연 하나님께서 베푸신 능력이 얼마나 크신지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죄인 중의 괴수로 살았던 바울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능력만 봐도 환히 알 수 있는 것이죠. 그것처럼 에베소교회 성도들도, 우리 자신들도 그 하나님의 능력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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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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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울은 하나님의 그 능력에 대해 20-23절을 통해 몇 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까? 첫째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땅의 모든 통치와 권세뿐만 아니라 오고 오는 저 영원한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해 주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모든 만물을 그리스도 아래에 복종케 하신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를 이길 능력이 없죠. 하나는 죽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귀 곧 사탄이죠.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그 두 가지를 다 이기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그 분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서 ‘교회는 그의 몸이니’하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몸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하나의 유기적 연합체로 표현한 것이죠. 그렇다면 ‘만물 안에서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충만으로 번역된 헬라어 ‘플레루’(pleroo)는 ‘채우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우주만물의 통치자 되시는 그리스도에 의해 부족함이 없이 채워진다는 의미죠. 그만큼 하나님의 보좌우편에서 우주만물의 통치자로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족함이 없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4장 10절에서도 밝혀준 바입니다.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성령님께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계시의 영 곧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깊으신 것을 알기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성령님 안에서 끊임없이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께 묻고 음성을 듣는 삶, 곧 성령님과 교통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가 있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 서로 서로 지체로 연합돼 있다는 것 말입니다. 에베소교회나 소아시아의 7개교회가 모두 주님 안에서 하나로 통일된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주님의 몸으로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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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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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도 그 분의 통치하심 속에서 그 분의 몸을 받드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분의 영광을 위해 뿌려야 할 것을 뿌리고 심어야 할 것을 심는 삶, 육체를 위해 심으면 썩어질 것을 거두지만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썩지 않을 영생을 거둘 것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오늘도 그런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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